세계 최초 'PRS 저해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
전승호 대표 "다양한 조직 섬유증 치료할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
내년 '용법 용량, 제형 개발 등 내약성' 추가 연구
2상 '한국과 미국' 실시‥내년 각 임상계획 신청할 예정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사진 전경)의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이 호주에서 시행된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됨으로써 앞으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개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나타냈다.
다만 약물 복용 시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설사, 복통 등 경증의 위장관 이상 반응을 줄이기 위해 임상 1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치러진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의 호주 임상 1상 결과를 추가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약물 복용 시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설사, 복통 등 경증의 위장관 이상 반응을 줄이기 위해 임상 1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
이 결과 DWN12088을 투약하는 시간에 따라 이상 반응 등 불편감을 견디는 내약성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 2상에서 용법 조절,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내약성을 향상시켜 신약 성공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상은 내년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은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섬유증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며, 내약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폐 이외에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다양한 조직의 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내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DWN12088을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을 저해하는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DWN12088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FDA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피부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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