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웅제약, 1분기 '매출 2,696억·영업이익 226억 원'

6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발표
ITC 리스크 해소 '나보타 매출' 회복, 상승세‥3월 역대 최고
ETC 매출, 1,81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
OTC 매출 264억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안정세 유지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사진 전경)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696억,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와 305%가 상승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6일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의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 함과 함께 ITC의 리스크 해소됨으로써 그간 소송에 들어간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00억 원을 돌파했다며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TC 부문의 매출은 1,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21억에서 11.7% 성장했다.
이번 대웅제약의 ETC 매출성장엔 주력 제품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과 크레스토·포시가·릭시아나 등 도입품목의 판매량이 크게 기여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1억 원에서 올해 264억 원으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억 원에서 올해 154억 원으로 국내 매출이 늘었을뿐더러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역대 최고실적을 올렸다.
최근 새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시작해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종속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1억에서 278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 원에서 54억 원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료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간 여러 악재가 겹쳐 부각하지 못했던 매출과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불확실성을 털어낸 나보타의 미국 시장 내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며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C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 타 정과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 그리고 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등 계열 내 최고 신약 하나하나가 큰 시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날 지주회사 ㈜대웅(대표 윤재춘)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성장한 3,485억 원, 영업이익은 78.7% 오른 443억 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