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과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제형' 개발
[보건타임즈]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가 4월 1일부터 소화성궤양용제 무코스타정(성분명 레바미피드)의 서방형 제품인 '무코스타 서방정 150㎎(사진)' 발매를 시작했다.
무코스타 서방정은 속방층과 서방층 이층정 구조로, 속방층엔 유효 성분의 40%가 속방출 되며, 서방층은 나머지 60%가 지속해서 서방출이 되도록 설계돼 1일 2회 복용으로 급․만성 위염의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을 개선시켜 준다.
이 소화성궤양용제는 1일 3회 복용하는 무코스타정보다 복용 횟수를 줄여 간편할 뿐아니라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주로 병용하는 타 약제와 똑같이 1일 2회 용법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코스타정은 1993년 발매된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왔으며 2020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31억 정에 달하는 한국오츠카제약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국내에선 1일 2회 복용하는 약제가 많아, 복용 횟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서방형 제제들의 개발이 활발하게 연구돼왔다.
특히 1일 3회 복용해야 했던 기존 무코스타정을 한국 의료 시장에 맞게 1일 2회 복용방식의 제형 개발 전략이 필요했던 데다 이를 위해 한국오츠카제약은 오츠카제약 본사의 제제 연구소가 아닌 국내 연구진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에서 독자 개발에 들어가 성공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무코스타 서방정의 개발을 위해 서방정에 대한 프로토타입 개발단계까지 연구를 마친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산업화 제형과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협력했다.
"한국에서 주도적인 R&D연구를 통해 쌓아왔던 한국오츠카제약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 벤처기업과 독창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이번 무코스타 서방정 개발은 한국의 우수한 제조기술과 국내 연구진의 연구개발 능력, 그리고 제품을 상업화시키는 과정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력에 신속한 실행력이 더해져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무코스타 서방정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다국적기업으로서 새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연구성과와 한국의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글로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적극, 활용해 국내 제약산업과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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