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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1월05일 15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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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건강검진서 '심장비대증(심비대) 소견' 받았다면?
환자 스스로 심장질환 단정, 지레짐작하기보다 정밀한 검사 통해 '정확한 진단'

심비대, 여러 부위에 나타나는 질환 다양해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진료' 필요
황지원 교수 "유전적 원인보다 심장 부분 구조상 다른 문제 발생하는 사례 더 많다"
"예방법으론 주기 건강검진과 심장질환 위험요인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
"운동 추천하나 자신에 맞는 운동 범위 알고 하는 것이 좋다"

[보건타임즈]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이를 통해 심장비대증(심비대)이란 진단을 받았다면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을 찾아 최소화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운동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지만, 환자가 자신에 맞는 운동 범위를 알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건강검진에서 심비대이란 소견을 받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2019년 심장비대증(심비대증)의 환자 수는 27,321명으로 2015년 19,590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약 139%로 급증한 만큼 지속해서 많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게다가 심비대는 여러 부위에 따라 나타날 질환들이 다양해 반드시 이 분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에 환자나 보호자로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심장비대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황지원 교수(사진)'의 도움을 받아 Q&A 방식으로 알아봤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이란?
A. 환자들이 '심장비대증'이라는 진단을 처음 받게 되면 병명을 받아보는 순간 심장이 커졌을 것이란 만연한 지레짐작에 내원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심장비대증'은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진 상태를 이르는 '비후성 비대(concentric hypertrophy)'와 심방과 심실이 늘어나 확장되는 '확장성 비대(eccentric hypertrophy, dilated heart)'의 중 한 가지 증상을 가진 질환을 말한다.
'심장비대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가 비후성 비대가 원인일 때나 사례가 많다.
요즘엔 건강검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단순 흉부 촬영 검사나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이 부어있다', '심장이 커져 있다', '심장이 늘어났다', '심장이 두껍다'라는 소견으로 추가 정밀진단과 검사를 위해 내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렇듯 대개 건강검진에서 '심장비대증'이라는 소견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대체로 특이 증상이 동반하지 않는다.
심장비대증으로 단정 짓을 수 있는 진단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심장 초음파 검사로 심장의 기능이 감소한 '심부전 상태'가 검증됐을 때다.
이 상태에선 호흡곤란, 가슴 통증, 운동 시 호흡곤란, 다리 부종, 전신 부종, 누웠을 때의 호흡곤란 등이 동반하게 된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 진단법
A. 건강검진 상 심장비대증이 의심돼 내원하는 환자는 대부분 심전도와 단순 흉부 촬영 검사를 통해 확인하려는 소견일 뿐 이를 근거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정확하게 단정하기 어려워 확진할 수 없다.
심전도에서 전형적인 심근비대증을 나타내는 심전도 소견과 단순 흉부 촬영 검사에서도 심장의 확장, 폐울혈이 동반된 심부전, 심낭 삼출 소견을 의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상태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선별검사로는 심장비대증으로 지목, 단정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더욱이 확진할 수 있는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상태들이 많아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조금 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의 원인
A. '심장비대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심장의 부분 구조상 다른 문제가 발생, 나타나는 사례가 더 많다.
심장비대증 중 '비후성 비대'는 심장의 기능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심실, 우심실의 벽이 두꺼워짐으로써 나타나는 상태다.
유전적 비후성 심근증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고혈압, 대동맥판막 협착증,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확장성 비대'도 유전적 확장성 심근증으로 원인일 수 있으나 고혈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승모판막 혹은 삼천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에 의해 심장근육이 변해 근육세포가 퇴화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Q. 심장비대증의 치료법은?
A. 치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비대증'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면 호흡곤란,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이 동반하는지를 살핀 후 '심부전 상태임'이 정확하게 확진되면 시작한다.
이 당시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의 원인과 허혈성 심장질환,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면 상태에 맞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Q. 심장비대증의 예방법
A. 예방법으로는 환자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심장비대증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인들인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을 교정하도록 해야 하며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이때 자신의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을 하게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기존 심장질환이 있거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 범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황 교수가 지목해 알려주는 심장비대증 원인

Q. 좌심실의 확장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왜 그런가?
A. 심장은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 4개의 공간(chamber)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심실이라고 하는 공간은 심장 안에서 심장 밖으로 혈액을 공급함으로써 전신순환과 폐순환의 큰 순환을 시작하는 곳이 된다.
대동맥을 통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곳은 좌심실, 폐동맥으로 폐에 혈액을 공급, 산소교환을 시작하는 곳이 우심실이다.
양쪽 심방의 확장도 심장 기능의 악화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수축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심실의 확장이다.
우심실의 확장으로 동반된 우심실 수축기능 저하도 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 역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차적으로 전신순환을 담당하는 좌심실의 확장에 의한 심기능 저하는 여러 장기의 악화소견을 함께 보여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심장에서 좌심실 우심실 확장은 모두 심부전 상태와 심부전 증상을 동반하면서 혈액순환에 직접 영향을 줘 모두 위험한 상태로 알고 있는 것이 좋다.

Q. 심비대가 심해지면 연결되는 질환이 있나?
A. 심장비대증 상태를 교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후 심부전 상태로 진행, 악화가 됐을 때 결과적으로 전신순화, 폐순환에 영향을 줘 산소공급과 혈액공급이 부족해져 의식저하, 신기능 저하, 빈혈, 간 기능 부전, 폐 기능 악화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Q. 심장비대증 예방을 위해 운동은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하는가?
A. 심장비대증에 대한 예방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의 예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란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가 모두 달라 심장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 범위를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 범위를 설정 후엔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게 되는데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씩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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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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