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추가 발생에 '방역망 뚫렸다' 지적 봇물

전문가 '방역망 강력하면서 촘촘하게 재개편' 강력 요구
의료계, 중국 전역, 위험지역으로 확대,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경계'→'심각' 격상 요구
정계에선 '국민생명보다 중국과 관계 의식, 늑장 대처가 화 불렀다' 지적
야권에서는 "정쟁과 총선에 쏠려 제정신 아니다" 힐난

[보건타임즈] 4일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명이 추가됨으로써 보건의료의약계에선 현재 정부가 구축한 대응 대책과 방역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항간엔 방역망이 뚫렸다는 지적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로부터 중국 전역을 위험지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키는 등 방역망을 좀 더 촘촘하게 재개편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정계에선 '국민생명보다 중국과 관계 의식, 늑장 대처가 화 불렀다'와 야권에서는 "정쟁과 총선에 쏠려 제정신 아니다"며 맹비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4일 오전 10시 현재,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 증상자에 진단검사를 했으며, 오늘(4일)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 확진, 46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 조치된 상태이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가운데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으며, 2월 3일 첫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가 해제됐다.

이날 질본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조기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이르면 2월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실시간 RT- PCR' 검사법은 약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로, 지난 1월 31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약 24시간에 걸쳐 2단계 과정이 시행됐던 기존 검사법보다 크게 개선됐다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약 5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에서 신속한 환자 확진과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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