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식약처, '고의·상습 식품위생법령 위반업체 12곳' 적발

'유통기한 변조한 업체 1곳 포함해 총 12곳' 행정처분

[보건타임즈] 고의·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한 1곳을 포함,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총 12곳(자료 명단)이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행위로 적발됐다.(사진 식약처에 압류된 유통기한 변조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이들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했으며 3개월 이내에 재점검에 들어가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고의·상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90곳을 집중 점검에 들어가 유통기한을 변조한 업체 1곳을 포함해 총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의 주요 위반내용은 ▲ 유통기한 변조(1곳) ▲ 생산일지·원료 수불부 미작성(2곳) ▲ 시설기준 위반(4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5곳) 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소재 식육판매업 영업자는 이번에 '북채(유형 닭고기 포장육)' 제품의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변조, 판매하려다 걸렸다.
유통기한 변조 제품은 식약처가 압류(45kg) 조치했으며, 영업소는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이 영업자는 지난 2018년 5월 식육 포장 처리업을 운영하면서 포장육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대전 동구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원료 수불부와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채 '항아리수세미발효액(유형 액상차)' 제품을 제조․판매하다 점검에 적발됐다.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6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식약처는 이처럼 고의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영업자의 추적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했을 때 지체 없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