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서울의료원 등 지역거점공공병원 12곳 'A등급' 획득

지난해 신축 '영주적십자병원' 시범평가 대상에 올랐다

[보건타임즈]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개 기관이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방의료원의 설립, 운영 법률에 의거 전국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6곳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핸 지난해 신축된 영주적십자병원이 시범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 제도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함으로써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면서 투명한 운영을 실천,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지역거점공공병원 12곳은 3일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 12곳은 ▲ 양질의 의료 ▲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 합리적 운영 ▲ 책임 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심사평가원 등 전산 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전문 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올랐으며 80점 이상 받은 A등급이 12곳, 70점 이상 B등급은 20곳, 60점 이상 C등급은 7곳이었다.

올해는 양질의 의료 중 일반진료서비스 점수가 60.3점에서 61.5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공공보건의료지원 체계와 연계 점수는 82.5점에서 85.9점, 책임 운영 중 윤리경영은 65.4점에서 71.2점, 작업환경은 76.5점에서 80.1점으로 했다.
단 합리적 운영 점수는 76.5점에서 74.0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영역별 전반적 점수 향상으로 전체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올해 우수기관 3곳과 개선기관 2곳의 점수 상승 요인은 이렇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수기관은 전체 기관 중 1등, 2등, 3등을 획득한 곳이며, 개선기관은 2018년 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한 계단 오른 공공병원이다.

이중 우수기관에 오른 홍성의료원은 환자만족도(82.3→86.1점), 리더십 만족도(64.8→75.0점)으로 내·외부만족도가 향상,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윤리경영(부패감시), 보건안전체계, 공시(내부공시)가 개선도ᅟᅤᆻ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환자만족도(83.5→88.5점),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사업과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3등급→2등급), 장애인 고용비율(2.5%→4.2%), 보건안전체계가 나아졌다.

포항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과정(항생제와 주사제 사용, 표준진료지침 운영), 포용적 의료지원, 직원만족도와 리더십 만족도 상위점수를 유지했으며, 거버넌스(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환자 고충과 제안처리 체계 운영 만족도 점수(76.1→83.3점)가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