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발전해온 한국의료을 되돌아보는 20을 제작, 보도하려한다.(이 영상은 2010년 3월 제작한 영상이다(편집자 주)

화상은 외상은 물론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중증질환이어서 각 전문진료과의 통합치료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에서 주목받는 곳이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국내 대학병원가운데 유일하게 초기 화상치료에서부터 중장기 중증수술, 합병증에 대한 재건성형과 재활치료까지 화상을 전문으로 통합, 진료하는 곳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의 특징은 센터장 전욱 화상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피부과, 감염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각 질환 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통합 협진체계다.

이러한 협진체계로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연간 1,831명이 넘는 화상환자의 입원과 치료실적을 갖춘데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입원 치료한 환자 수만 14,650명으로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화상사고로 수술한 환자 수는 2000년부터 2007년사이 6,650명으로 연평균 832명이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중증 화상환자의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적용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의 다양한 치료법으로는 무세포동종진피 생산과 인공진피대체물 및 바이오인공피부의 국산화, 세균 저항성 상피세포치료제 개발, 골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를 이용한 복합 기능성 화상치료제 개발 연구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참조 아래 사진에 커서를 올린 후 마우스의 우측 버튼을 클릭한다음 링크열기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중 인공진피대체물과 기능성 화상치료제는 연구가 완료된 후 실질적으로 화상환자에게 적용시키기 위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와 있으며  환자의 각종 조직과 혈액 샘플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화상환자의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유수한 외국 저널에 발표해 오고 있다.

2006년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의 시설과 규모도 세계적 수준이다.

총 250개의 병상을 갖춰 러시아의 화상센터 80병상을 크게 앞선 세계 최고의 대형화상센터로서 세계의 화상치료흐름을 이끌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의료스텝들은 환자의 임상경과와 합병증 유무, 정신적 스트레스, 관절기능 보존 등 각자의 임무에 따라 다각도로 상황을 매일 점검하며 환자의 치료경과와 치료계획, 퇴원계획을 세우고 치료에 대한 평가를 한다.

화상환자는 화상 전임간호사, 호흡기 전임간호사가 전담 간호하며, 사회사업과, 임상영양사, 임상약사, 물리치료사, 창상치료사 등이 환자 치료와 재활을 돕는다.

또 자칫 영양소 부족으로 생기기 쉬운 영양적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매일 환자의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환자별로 분석한다.

화상 당시 기억이 남아 고통 받는 환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안정을 위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와 예방을 위해 정신과상담을 진행하며, 피부구축과 비후성반흔 치료를 위한 피부재활치료실과 미용성형센터와 연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료 못지않게 퇴원 후 사회적응에 큰 문제를 부딪치는 화상환자에게는 합병증 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화상환자와 가족모임을 활성화시켜 상호교류를 통해 사회적응을 도와주고 있다.

지난 1986년 학생과 노동자의 민주화 운동으로 발생한 수많은 분신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화상치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1997년 괌 KAL 여객기 추락사고로 후송된 중화상 환자들을 집중 치료하기도 했다.

앞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소아화상 환자들을 위한 전용 진료시스템을 도입하고, 피부재활센터와 흉터성형센터의 활성화와 함께 인공피부의 국산화, 골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를 이용한 복합 기능성 화상치료제 등 새로운 화상치료제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