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CC와 AHA 고혈압 진단 기준'임상 거친 치료제
초회 1일 1회 '40㎎' 혈압 조절 안 될 땐 80㎎까지 증량
[보건타임즈] 혈압 낮추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새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가 건보급여 출시됐다.
이달비는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칼륨(Azilsartan medoxomil potassium) 성분의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다.
이 고혈압 치료제는 Renin-Angiotensin-aldosteron system(RAAS)의 주요 작용 호르몬 안지오텐신 II 수용체를 막아 혈관수축과 aldosterone 분비를 억제시킴으로써 혈압을 낮춰준다. 이 약은 단독요법 또는 다른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와 복합적으로 투약할 수 있으며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는 치료제로 적응 증을 받았다.
성인의 이달비 권장 초회 용량은 1일 1회 40㎎이며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았을 땐 1일 최대 80㎎까지 증량, 처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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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헨더 나야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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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장성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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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대 강석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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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톤 필리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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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과 동아ST(대표이사 민장성)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이달비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할 예정"이라며 건보급여의 근거가 된 SPRINT의 임상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케다제약 마헨더 나야크 대표는 "이달비 출시를 통해 심혈관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뿐 아니라 국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동아ST와 함께 국내 고혈압 환자와 전문의들에게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닌 고혈압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ST 민장성 대표이사는 "다케다와 함께 이달비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달비의 효능, 효과 등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도 공개됐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대한고혈압학회 총무이사)는 "최근 미국심장협회(ACC)와 미국심장병학회(AHA)의 고혈압 진단 기준이 130/80㎜Hg으로 개정됐다. 이 기준을 국내에 적용하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수가 늘게 돼 있다"면서 "1기 고혈압 환자라 해도,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이 더욱 증가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SPRINT 등 여러 임상을 통해 이달비로 고혈압을 적극 관리할수록 심혈관계 질환과 사망률이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최근 고혈압환자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단일제 처방만으로 혈압 관리가 가능해져 우수한 혈압강하 효능을 가진 치료제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RINT는 130㎜Hg 이상의 수축기 혈압을 보이거나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9,361명의 환자를 상대로 목표혈압을 120㎜Hg 이하와 140㎜Hg로 설정했을 때 심근경색,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 심부전, 심장질환으로 숨지는 사망률 감소 등을 확인 임상연구다.
다케다제약 의학부 핀톤 필리프 전무는 "이달비는 미국 ACC/AHA 고혈압 기준 변경에 맞춘 SPRINT임상에 사용된 치료제 중 하나다. 이 결과 기존 ARB계열 치료제인 올메사르탄, 발사르탄과의 비교 임상을 통해 24시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면서 국내 신규 환자와 혈압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이달비의 기전은 이렇다.
이달비는 ARB계열의 신약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 안지오텐신II를 억제시켜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춘다.
앞서 개발했던 칸데살탄의 화학구조를 변경, AT1 수용체에 더 강력하게 결합, 천천히 해리하는 약리학적 특성을 가진 이달비를 개발하게 됐으며 같은 기전의 약물들에 비해 높은 최저효과/최대효과비(T/P ratio)를 나타내 24시간 혈압조절에 유리하다는 게 다케다제약의 설명이다.
이달비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동반질환과 합병증이 없는 고혈압환자 중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90㎜Hg 이상에서 약제 투여 시 건보급여혜택을 받는다.
성인에게 1일 1회 이달비 40㎎을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투약할 수 있으며,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때 1일 최대 80㎎까지 증량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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