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검사 '위음성률 30~45%'
확진 환자 10명 중 1명 '정상'
'16·18번 고위험군' HPV 확인 강조
[보건타임즈] 사전에 자궁경부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정확한 진단하려면 세포검사에 HPV 검사를 추가, 동시에 해야 한다.(사진 16번과 18번의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는 의미)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 Richard Yiu)이 5월 셋째 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사전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HPV DNA 검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베러 투게더(Better 2gether)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캠페인의 부제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검사를 동시에 받으면 더 정확'이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부인과 암 발생률 1위에 올라 있는 질환이다.
이렇듯 자궁경부암은 이틀마다 5명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병이다.
이 부인과질환은 16형과 18형 바이러스가 암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이전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다른 암보다 상대적으로 길어 조기 진단이 가능한데다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기점으로 기존 세포검사(PAP Smear)와 HPV 검사를 동시에 받으면 검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베러 투게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자궁경부암 세포검진은 전 세계에서 자궁경부암을 선별하는 1차 검사다.
문제는 양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위음성율이 30%에서 45%에 달한다는 것에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3명 중 1명이 세포진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엔 양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로슈진단이 미국여성 4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임상에서조차 16형 혹은 18형 바이러스를 보유한 여성이 세포검사에서 정상 판명을 받았지만 10명중 1명꼴로 전암 단계로 암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고위험군 16, 18번 HPV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HPV를 보유했다면 위험도를 예측,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한국로슈의 설명이다.
이번에 한국로슈가 벌이는 캠페인도 세포검사와 함께 HPV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HPV 16, 18번의 유무 확인, 사전에 예방하자는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맞춰져 있다.
캠페인 명 Better 2gether은 기존 자궁경부암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동시에 받으면(together), 검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의 베러(better)와 투게더(together)가 조합한 거다.
한국로슈진단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포진 검사와 HPV동시 검사의 이점을 강조한 ‘베러 투게더’ 영상을 제작, 다음 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이 영상엔 젓가락, 안경처럼 '하나로는 완전할 수 없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보여주며, 자궁경부암 검사도 마찬가지로 현재 만20세 이상 여성에게 국가 암 검진으로 무료 제공되는 세포진 검사만으론 한계를 드러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HPV 검사를 동시에 받는 게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질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해외에선 세포진 검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HPV 검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국내외 부인종양학회뿐 아니라 국가암검진 권고안에도 세포진 검사와HPV검사의 병행을 권장하고 있다.
이 권고안은 현재 국내 20세 이상 여성에게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30세 이상에게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동시 검사를 2년에 한번 씩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조기 진단으로 확실하게 예방 가능한 암인 만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HPV 검사가 여성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캠페인 의미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 세포와 HPV 동시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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