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현안' 정총 논의테이블에 올려진다
임수흠 의장 "정족수 부족 사태 없을 것"
[보건타임즈] "오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될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잘 준비되고 있으며, 정족수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사진)은 19일 의협회관 7층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대의원총회 준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의협 정총 때마다 분과토의가 늘어지거나 지방 대의원들이 서울행 차편을 이용하면서 자리이탈 등 정족수 부족으로 현안을 마무리 짖지 못해 다음 회의나 임총 또는 서면결의 등으로 넘겨 준비과정에서 늘 불안 요소가 돼왔다.
대의원회에 따르면 이번 정총에선 ▲회관 재건축 추진의 건, ▲전문의자격시험과 전공의 수련제도 회계 자산처리나 회계 폐쇄 부의의 건 ▲노원구의사회 회관 명의변경 이전요청에 대한 심의의 건, ▲의사윤리강령과 지침 개정 ▲공제사업 특별회계 이월잉여금 사용 승인과 지급준비금 추가설정의 건,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부의의 건 ▲투쟁회비(특별회계)명 변경 또는 회비 신설에 관한 건 등 굵직한 현안들이 논의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이에 따라 임 의장은 정관개정 공청회를 마련, 사전에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총회 전날 22일 분과토의를 미리 끝내 내실을 다진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임 의장은 "실제로 정총 당일 분과토의가 너무 길어지는 만큼 총회의결시간이 줄어들면서 각 지역의사회에서 참여한 대의원들이 자리를 뜨게 돼 정족수 미달로 중요한 안건이 통과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면서 "분과토의를 총회전날 마침으로써 본회에서 여유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올해 정총에선 정족수 미달이란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처럼 철저하게 준비를 해도 혹시 정족수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다양한 규제방안을 마련해놨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두 번 이상 정총에 참석하지 않는 대의원에게는 자격을 박탈함으로써 총회장을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조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의원들의 의협 회비 납부도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의무를 다한 경우에만 중앙대의원의 자격과 권리를 행사할 있도록 결정했다"는 게 임 의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는 정총 참여율이 가장 떨어지는 대한의학회 배정 대의원들의 참여도 독려해왔다.
그는 "대한의학회의 대의원이 50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이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들 중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불만을 드러내는 것은 책임감 결여에서 나온 행위로 간주하는 것이 정당하다"며 "정족수엔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게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 의장은 "대의원들이 사전에 정총에서 논의될 사안들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지만 생각만큼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며 "앞으로 공유된 자료를 총회 전에 미리 파악해 내실 있는 총회로 치러졌으면 한다"고 바랬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2:08:3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