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목록)제출기한 '4개월 전→한 달 전' 늦춰 달라"
윤정현 회장 "미용 선진국으로 키워준다는 아량 베풀어 달라"
[보건타임즈] 대미레의 춘계학술대회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용의학 의료인과 이 분야 업계 종사자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학회는 회원들이 최신의 미용의학 정보와 성형에 사용하는 의료장비들을 정확하게 인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은 물론 어떤 원리의 기능을 갖췄는지를 설명하는 학술대회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약칭 대미레) 윤정현 회장(사진 연세팜스클리닉 원장)은 "아름다움을 빗 대 항상 '신의 한수'라는 대 전제 하에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를 '미용의학의 오케스트라 개원 가 위한 대미레 협주곡'으로 정했다"면서 "최신의 미용의학 정보와 성형에 사용하는 의료장비들을 다룬 강의내용이 워낙 많아 먼저 학회가 1~10순위를 매겨 놓음으로써 이중 회원이 필요한 것들을 추려 잘 얻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취지로 메인(주제)을 이같이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깊이 있는 라이브 강의가 진행되도록 이번에 새로운 방 2개를 새로 마련했다는 게 대미레의 설명이다.
윤 회장은 "많은 분량의 강의가 15분이나 20분 만에 속성으로 끝나 새로운 것을 소개한다거나 새로 눈을 뜨게 하는 의미가 있지만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해 7개 방 중 2개 방을 지방에서 올라오는 회원들에게 배려, 라이브 아카데미나 핸즈온 아카데미를 열었다"면서 "결과는 성황을 이뤘으며 이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지방을 직접 찾아가 레이저, 봉합사 등을 주제로 한 지방 아카데미 세미나를 기획,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아시아권 미용의학에 종사하는 의료인을 상대로 한 국제미용성형학술대회도 준비 중에 있다.
윤 회장은 "국제학술대회 개최지로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곳은 지역 위치상 아랍이 가까워 중동국가 쪽에서 오기 쉬울 뿐만 아니라 계획대로 잘 치러지게 되면 내년 가을쯤엔 국제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며 유럽이 독점하는 국제미용성형학술대회가 아시아권으로 옮겨져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학회는 이처럼 한국의 우수한 미용성형을 국내외에 알리려는 취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국내에선 상업성을 내세워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첫 과정에서부터 쉽지 않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세계항노화학회 같은 곳에선 부스가 1억 5천에서 3억 정도 든다. 국내업체가 그곳 행사에 참여하려면 5천에서 1억 원을 써야 하는 반면 한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의료인 1명이 1천만 원정도 부담하게 돼 이들이 많을수록 국익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 규제를 안 풀어 준다"면서 "이 부분을 개선, 완화시켜야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미레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의제나 강의목록(agenda)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의협이 학술행사 개최일 4개월 전에 제출토록 재촉함으로써 이후에 나온 새로운 의학정보를 알릴 기회가 사라져 개선이 다급하다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이렇다.
의협이 의제(목록)제출기한 4개월 전을 융통성 있게 학술대회 개최일 한 달 전까지 늦춰달라는 거다.
윤 회장은 "개원 가에겐 의료현장에서 진료가 가장 먼저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원장들을 배려해 사전 의제(목록)제출기한을 학술대회 개최일 4개월 전에서 한 달 전으로 늦춰 줄 융통성이 필요하다"면서 "이 부분만이라도 완화시켜 준다면 회원들에게 좀 더 새로운 트랜드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미용, 성형, 비만과 같은 분야는 원론적이면서 기초부분이 있지만 한순간도 멈춤 없이 굴러가는 바퀴처럼 계속 발전, 새로운 것이 소개되는 분야이기에 한국을 미용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키워준다는 아량으로 조금 더 여유 있게 사전 심의 제출 기한을 개최일 4개월 전애서 1개월 전으로 연장해줄 것을 의협에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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