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헌 의무부총장 “경쟁력 있는 센터 집중 지원‥새 센터 양성”
[보건타임즈] “서울, 구리병원과 의과대학을 유기적으로 융합시켜 한양대의료원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나가겠다. 이를 위해선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3곳을 오가며 의견의 청취, 반영할 것이다. 경쟁병원보다 유독 강한 '류마티스'분야를 축으로 여러 난치성 질환치료에 매진, 센터-연구-환자중심병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한양대의료원 김경헌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은 1일 오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를 비롯해 세계최초로 루게릭 치료제 개발에 성공, 난치성 질환치료에 앞장 선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심혈관질환, 전신혈관 진단은 물론 한 공간에서 내과적 중재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심혈관센터(하이브리드룸), 생체 간이식 등 고 위험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장기이식센터들이 계속 경쟁력을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새 임상연구센터의 설립을 서둘러 '센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환자중심병원'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장에 따르면 앞으로 한양대병원(서울)에 비만환자들을 다학제 치료하는 맞춤형 비만치료센터, 구리병원엔 건강검진센터와 피부성형센터 등 지역특성에 맞춘 새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먼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는 불치병으로 여겨져 온 류마티즘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연구에 골몰하고 있으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는 난치성질환과 줄기세포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도출해냄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지켜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부총장은 "암 맞춤 의료센터는 한국인의 5대 암에 대한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 연구를 통해 꿈의 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려 분석에 매진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신한플라자 건물에 설립될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바이오뱅크', '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한 '융합임상연구센터'가 한양대병원을 이끌어 갈 미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장기이식과 직결된 센터도 적극 양성할 방침이다.
김 부총장은 "'심혈관센터', 장기이식환자 무균실과 보호격리 병실 등을 갖춘 '장기이식센터' 등이 경쟁력에서 선점을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환자중심병원을 위해 신설된 '진료혁신위원회'는 진료 환경에 맞는 구체적인 진료혁신 실행방안을 수립, 실행에 옮겨 고객만족도를 최대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플라자 증축을 통해 휴게센터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양대 구리병원은 신관 신축을 통해 환자 편의형 외래재배치가 계획돼 있다.
그는 “구리병원 신관 신축에 들어갈 모금에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 현재 16억 7천만 원이라는 금액이 됐다. 지난 7월 첫 삽을 떴으며 진료환경이 훨씬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하는 한양대병원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경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순천향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7년 한양대 의과대학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미국 토마스제퍼슨 의대병원에서 연수했다.
김 부총장은 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교육연구부장, 부원장, 병원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그는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대한수부학회 이사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와 감사, 국제수부외과학회 정 회원으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해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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