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지난 15일 강원도 고성군 보건소에서 무료 초음파검진 봉사를 펼쳤다.
초음파검진 봉사에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 정회원인 외과교수들과 개원의 등 외과전문의 20여명, 자원봉사자 포함 30 여명이 참여했다.
학회에 따르면, 유방, 갑상선, 간, 복부, 경동맥, 하지 정맥류, 항문 초음파까지 모든 파트를 망라한 진료 일정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총 233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환자 중 유방의 양성종양 20명, 갑상선 양성종양 34명, 직장 및 항문 양성 질환 11명, 경동맥 협착 8명, 담석및 담남 용종, 지방간 등 14명의 복부 초음파 이상소견을 진단했다.
이 환자들 중 조직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 정밀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을 강원도 소재 종합병원으로 환자의 진료를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은 “ 아직 비급여인 초음파검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혜택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뜻 깊은 행사를 시작하게 돼 기쁘고 이번 첫 행사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과 그 대상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박해린 총무이사는 “ 5개의 파트가 동시에 진료를 하는 데 필요한 고품질의 초음파 5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진동차로 진료 전날 초음파를 이동 해야 하고, 보이지 않는 수고가 많아 기획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좋은 취지로 함께하는 행사라서 가능했다.”고 봉사활동의 감회를 전했다.
염차경 홍보이사는 “초음파는 다른 영상 검사와는 달리 방사선의 피해가 없고, 즉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외과의사가 직접 검사하는 초음파는 진단과 동시에 조직검사, 종양 제거를 위한 시술 및 약물주입 등 다양한 치료와 진단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며 초음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정보들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초음파 진료가 어려운 사람들을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전 파트 초음파 무료진료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 기획이고 전무한 일이라 사전 체크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고성군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 230명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www.ksus.or.kr)는 직접 초음파를 검사하는 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정회원 800여 명의 내실있는 학회로 2012년 8월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로 시작해 2년 만인 2014년 11월 학회로 전격 승격됐다. 연 2회 학회지 발간, 초음파 진료 및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최신지견과 기술을 교육 및 공유하고 있다. 또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대비해 회원의 엄격한 질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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