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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5월04일 15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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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하면 머리 나빠진다?‥‘맞다’
시냅스 등 신경세포 형성 막아 “뇌 기능 떨어뜨린다”

서울브레인신경과 이일근 원장 “발달과정 고려 선택에 신중”

사진) 이미지 전신 마취후 수술 받는 아이(上), 전신마취 후 수술 받은 소아암환아(下)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씨(37세)는 최근 걱정거리가 생겼다.
하나 밖에 없는 딸아이가 수술을 앞뒀기 때문이다.
수술자체와 인터넷엔 전신마취와 연관된 부작용 이야기들이 넘쳐 나도는데다 얼마 전 직장 동료가 했던 “전신마취를 하면 아이의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 떠올라 더 큰 고민이다.

그의 고민은 우리나라의 교육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교육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대학 진학률 1위이며 한 해 국가 교육 예산에 맞먹는 22조원이 사교육에 들어간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신마취의 위험성은 부모들에게 큰 관심거리다.
정말 전신마취하면 아이의 머리가 나빠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다.
실제 전신마취에 쓰이는 약제가 아이의 학습능력 장애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증상의 발생 위험률을 키운다는 연구결과와 논문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내용은 아이의 뇌가 한참 발달하는 상황에서 전신마취를 하면 마취제가 뇌로 공급되는 산소를 막아 뇌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단 한 번의 전신마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작년 9월 캘리포니아 대학은 한 살이 되기 전 전신마취를 받았던 28명 아이들의 기억능력을 전혀 경험이 없는 같은 또래 나이·성(性)과 짝지어 비교하는 연구를 벌인 바 있다.
이 임상은 다양한 테두리 색상과 위치가 다른 그름을 보여준 뒤 기억해 내는 실험이었다.
이 결과 마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점수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20%나 낮았다.
공간인식 테스트에서조차 마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점수가 21% 떨어졌다. 

콜롬비아 대학도 비슷한 방식의 연구를 했다.
결과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와 같았다.
3살 이전의 전신마취가 언어 구사와 인지 능력을 현격히 떨어뜨린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3살 이전 아이들은 추리 능력 장애의 발생 가능성이 또래 아이들보다 1.73배나 높았다.

전신마취가 왜 아이들의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전신마취엔 대부분 흡입마취제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가 사용된다.
이들 제제는 두뇌의 산소결핍증을 일으켜 일시적 기억상실, 환각, 환청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성장기 어린이의 뇌는 시냅스(synapse)를 포함해 주요 신경회로들이 생성되는 시기여서 전신마취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시냅스는 수많은 신경세포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통로다.
이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쉽다.
시냅스가 저하되면 뇌 기능이 전체적으로 위축,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서울브레인신경과 이일근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작은 수술이라도 참지 못해 많이 움직여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신마취는 분명 발육 상태의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험성과 실효성 사이에서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한다”면서 “생명을 다투는 수술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나 부분 마취로 대체가 가능한 진료는 전신마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물론 수술 결과가 중요하지만 이후 발달과정까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수면마취나 부분 마취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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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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