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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0월31일 16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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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최신 치료’
‘재관류, 스타틴과 항혈소판약제, 줄기세포’ 등 치료

급성심근경색은 10년 전 까지만 해도 발병 후 30일 이내의 사망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다.(사진 이미지)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와 병원 내 사망률이 10% 이내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사망률과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급성심근경색증의 중요한 치료법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세하게 알아봤다.

신속한 재관류 치료가 ‘관건’
혈전용해제 치료 ‘2시간 이내 치료 성적 좋지만 이후엔 급감’

급성심근경색증은 기름찌꺼기가 파열되면서 발생한 관상동맥 내 혈전이 관상동맥의 혈류를 막아 심장 근육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막힌 관상동맥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재관류 치료라고 부른다.

재관류 치료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혈관을 막는 혈전을 약물로 녹여서 혈류를 회복시키는 혈전용해제 치료와 응급으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 막혀있는 혈전 부위를 풍선도자를 이용해 넓혀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1차 관동맥 성형술이 있다.

혈전용해제 치료는 특별한 기구와 인력이 없이도 1차 의료기관에서 빨리 시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혈전용해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혈전용해제 치료는 증상이 발생한 지 2시간 이내 치료는 성적이 좋으나, 이후엔 급감한다.

그만큼 빠른 시간의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반해 1차 관동맥 성형술은 숙련된 의료진이 24시간 응급대기하고 있어야 하며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재관류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지 논란이 있어 왔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치료 성적으로는 1차 관동맥 성형술이 훨씬 앞선다.

이에 따라 2시간 내 관상동맥재관류술을 시행할 경우엔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 전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2시간 내 관상동맥재관류술이 불가능하다면 혈전용해치료를 바로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 시행돼 임상 성적의 개선을 보였으나 아직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정립되지 않은 몇 가지 치료법들도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관상동맥 내에 발생한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흡입치료다.

그러나 현재의 표준치료 권고안에선 모든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게 혈전흡입치료를 일괄적으로 하지 않고 혈전이 많이 있는 환자에 선별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50% 이상은 혈전으로 막힌 혈관이외에 다른 관상동맥에 심한 협착이 있는 다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다.

이러한 환자의 원인 병변 부위를 시술한 후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지 않은 나머지 혈관협착 부위를 동시에 치료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된 후 나중에 시술할 것인가는 논란이 돼왔다.

여러 연구 결과로 현재의 표준진료권고안에선 심인성 쇼크환자를 제외하고는 한꺼번에 모두 교정하지 말고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킨 해당부위만 우선적으로 열어준 후 시간차를 두며 시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른 협착 병변을 한꺼번에 교정하려다 만에 하나 시술로 생길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의 생명이 즉각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스타틴과 항혈소판약제 치료 ‘중요’
강력한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개발돼 ‘예후’ 향상

또 치료 지침은 급성심근경색증의 초기부터 항혈소판 약제와 항혈전제를 사용하고 베타차단제, ACE inhibitor는 금기가 되지 않으면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에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흔히 콜레스테롤 저해제라 일컫는 스타틴의 경우 기저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퇴원 전에 사용할 것과, 가능하면 LDL 수치를 70㎎/dL 이하까지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엔 좀 더 강력한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가 개발돼 이 약제들에 의한 향상된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조직 ‘심장근육’
줄기세포 치료 ‘좌심실구혈률 개선, 사망 위험 낮춘다’
기대는 되나 아직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조직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심장근육이다.

손상된 심근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줄기세포와 연관된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 왔으며, 최근에 나온 연구 성과들을 들여다보면 줄기세포 치료가 임상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의 일반화를 위해선 아직 많은 의문들이 규명될 필요가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의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심기능 개선의 효과는 2~3% 정도의 좌심실구혈률 개선이다.

과연 이 정도 효능의 개선이 어떤 임상적 의미를 가지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몇 연구에서는 2~3%의 정도의 좌심실구혈률 개선에도 줄기세포치료가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가능성은 여전이 열려있지만, 급성심근경색증의 표준 치료로 권고되기엔 아직 많은 임상적 난제들이 있는 셈이다.


도움말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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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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