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허준문화대상 엄격한 심사 후 4개 부문 나눠 수상자 선정
동의보감 세계화 통한 한의약 고부가가치 산업화 방안 마련
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가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2007년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55주년'을 맞아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과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동의보감을 세계적으로 브랜드화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허준문화대상의 제정 취지는 동의보감 속에 깃든 한국 고유의 동양철학과 동양의학을 기반으로 한 ‘허준 문화'란 개념을 널리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또 전 세계적으로 학술연구, 사회봉사 등을 통해 인류의 보건복지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문화대상으로 발전시켜 우리 문화와 한의학 특히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제정됐다.
국제허준문화대상(영문 명칭 : International Heo-Jun Award)은 대한한의사협회와 의성허준기념사업회가 주최와 주관하며, 내년부터 3년마다 시행한다.
시상부문은 학술연구, 인류봉사, 문화공로, 제도발전 등 4개 분야로 나눠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된다.
학술연구부문은 한의학, 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인류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인사와 단체, 인류봉사 부문은 세계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인사 및 단체, 문화공로부문은 한의학 및 한류문화의 국제적 홍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인사 및 단체, 제도발전부문은 한의학 제도 개선에 공헌을 한 단체 및 인사 등을 선정한 뒤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각 부문 수상과정은 각 부문별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기금조성은 독립적인 국제허준문화대상 재단을 설립, 추진키로 했다.
국제허준문화대상은 8일 제정 선포식을 갖고, 내년에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심사위원회의 규정 제정 등 각종 제규정 제정과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2008년 연말에 제1회 국제허준문화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은 한국 고유의 동양의학과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음식, 체질, 건강법 등을 통해 인류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예방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해 한의학과 그 원천인 동의보감의 세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 행사는 한의학의 국제위상 제고와 함께 한의약의 과학화·정보화·산업화 및 세계시장진출 기반을 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를 통해 약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보완대책의학시장에서 한의학을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겠다는 실천계획을 기획한다.
또 이날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과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한방건강보험 20주년 기념 한방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는 △한방건강보험 20년 기여도 평가와 조명(이종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방진료의 현실 진단과 한방건강보험의 위치(서대현 전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유형별 수가계약제의 합리적 적용방안과 지불제도 방향(이평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무상임이사), △한약의 제형 다양화와 활성화 방향(박인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팀장) 등이 발표하고 각 패널 간 한방보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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