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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9월18일 15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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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건강사회 활동 ‘국민 기대치’에 이하
대다수 서울의대·문광부의 ‘건강사회 기여지수 개발’ 찬성

윤영호 교수, ‘성인 1000명 인식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업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충분한 기여를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 이미지)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사진)가 지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가 기업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 다수가 기업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또, 이들은 기업의 건강사회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지수 개발에 대체로 공감했다.
이러한 반응대로 기업의 건강사회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개발되고 결과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건강사회 활동에 기업과 국민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의 윤 교수의 조사 결과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대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와 함께 기업의 건강사회 활동에 관한 다양한 사례와 논점들이 다뤄졌다.
이를 정리하면 이렇다.

기업의 임직원 건강관리 필요성과 수준

전체 조사대상 중 82.2%는 기업이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조사결과에 따르면 60.2%가 현재 기업의 임직원 건강관리 수준을 보통, 24.1%는 낮다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겨우 13.4%만 수준이 높다고 봐 기업의 임직원 건강관리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실제 수준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의 임직원 건강관리에서 가장 부족한 것으로는 30.9%가 과도한 업무 방지, 충분한 휴식 제공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직장 내 스트레스 및 우울증 관리(7.3%),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관심과 배려(6.7%) 등 14%가 정신건강을 문제 삼 임직원의  건강관리가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확인됐다.

기업 건강관리 제품, 서비스 생산

전체의 64.2%는 기업이 건강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부족한 점으로는 원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28.5%), 문제시 적극적 피해 보상(15.8%), 유해 요소 발생 최소화(15.4%), 원산지 정보 제공(15%) 등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중요시했다.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활동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선 66.2%가 필요하다고 봤다.

개선점으로는 건강 유해환경 개선(26.1%), 여성 어린이 노인 대상 의료진원(19.1%), 스트레스 우울증 심리 상담 지원(17.2%) 등의 순이었다.

개별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 인식

개별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을 알거나 경험한 경우는 15.9%에 불과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은 삼성(29.9%)이었으며 구체적인 활동은 복지사업(8.8%)이었다.
이처럼 조사대상 대다수가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을 모른데다 대표기업 몇곳과 활동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향후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평가 결과를 상대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개한다면,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게 윤 교수의 논평이다.

건강사회 기여지수 개발-기대효과

전체의 54.9%는 기업의 건강관리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공개된다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대국민조사결과에서도 기업을 ‘건강 사회공헌 지수’로 평가할 경우 소비자 구매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77.3%로 높게 나왔다)

전체의 56.1%는 서울대 의과대학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업의 ‘건강기여 문화 정착’을 위해 건강사회 기여지수를 추진하는 것에 찬성했다.
41.3%는 건강사회 기여지수가 공개됐을 때, 임직원 건강관리가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윤 교수는 향후 건강사회 기여지수가 활성화 된다면, 기업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평가하는 기준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건강사회 기여지수 활성화 방안으로는 건강관련 평가지수 공개 의무화(90.1%), 제품 서비스에 평가인증 마크 부착(90%), 건강기여 활동 관련 보조금 지원(86.7%), 우수기업에 건강보험료 일부 감면(85.6%) 등을 제안했다.

개인의 건강 가장 큰 영향력 가지는 주체

개인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주체는 가족(45%), 직장 기업(24.2%), 정부 국가(21%) 등의 순이었다.
40대 이상은 가족, 20, 30대는 직장 기업을 꼽아 생애주기별 인식 차이를 보였다.

윤 교수는 “국민들이 기업의 건강사회 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현재 기업의 활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며 “건강사회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공개될 경우 기업 이미지 개선, 직원 사기진작, 매출증대, 생산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기업의 건강사회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은 현실에서, 향후 건강사회 기여지수가 활성화 된다면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에 새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와 사업 가치(Business Value)를 동시에 창출하는 건강관리 제품 서비스 생산에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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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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