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장마철엔 ‘피부 건강’에 주의

무덥고 습한 장마철이 되면 피부에 문제가 생겨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이미지 세인트피부과의원 제공)

고온 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유독 약해지는 우리 피부는 장마철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해 피부가 끈적해지면서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땀과 피지의 과다 분비는 모공을 확장하며 열이 오른 피부는 안면홍조와 여드름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고온의 날씨와 장맛비로 습하고 무더운 환경의 장마철엔 피부 건강을 위해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2~3배 높아져 피부로 노폐물 배출량이 많아지며 피부 위에서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여드름 성 질환이 악화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가장 큰 피부트러블인 여드름. 예방법부터 관리, 치료법까지를 의정부 세인트피부과의원 김성수 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장마철 피부 관리법]

1. 땀과 피부분비물은 그때 그때 닦아낼 것
하루 2~3회 정도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 분비물, 땀과 습기로 피부 위에서 기생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 건조하게 만들며 피지분비를 촉진시켜 주의해야 한다.

2. 두꺼운 메이크업은 모공을 막는다.
두꺼운 메이크업은 장마철 땀과 유분 분비가 활발한 피부 위에서 화장품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이 뒤엉키면서 모공을 틀어막아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바르도록 한다.

3. 등과 가슴부위 여드름 예방 위해 면 소재 의상 선택할 것
등과 가슴의 피부는 항상 의류와 접촉해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합성의류를 오래 입게 되면 잦은 마찰을 통해 피부가 항상 자극을 받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합성섬유의 의류나 침구 대신, 면과 같이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덜 주고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되 항상 깨끗이 세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옷의 라벨이나 옷감에도 더욱 쉽게 자극 받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으로 피부 분비물이 증가한다든가 또 빗물과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가 오염돼 여드름과 같은 피지선 염증질환이외에 지루성 피부염, 감염성•수인성 피부질환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피부청결 관리와 모공관리를 통해 피부 위 분비물 축적과 세균증식을 막아야 하는 것은 물론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의정부 세인트의원 김성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