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 자 뉴00의 ‘건보공단 운영 병원 국고 187억 적자…그렇다면 일반병원은(?)’이란 제목의 보도가 “사실과 너무 다르다”며 오보라는 주장이 제기 돼 눈길을 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 기사가 주장하는 ‘국고 187억 원 적자’란 내용은 오보”라면서 “2012년에 노후장비 교체와 각종 제도변화로 47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국고지원이 없었던 데다 병원의 재정손익을 따질 땐 사업수입(진료수입, 건강검진수입 등)과 사업 이외수입(편익시설 임대수입 등)을 합해 지출비용을 뺀 금액을 손익으로 봐야 한다”며 “사업이외 수입을 빼고는 적자라고 터무니없이 흠집을 내는 것은 회계원칙에 크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산병원은 “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 의료사업 이외에 건강보험정책을 뒷받침하는 임상과 각종 시범사업 그리고 정책연구사업(공단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의료사업에서병상운영과 진료비 구성 등 일반병원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일산병원은 “수익성이 낮은 재활(52병상)․호스피스(12병상)병동과 일반병실을 4인 기준으로 81.7%를 운영하는 반면 상급병실은 11.4%에 그쳐 일평균 진료비가 다른 병원보다 훨씬 낮은 경영체계에 이런 사업이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결산서 일부 항목만으로 재정 적자가 과다한 병원인양 확대 왜곡시켜 분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일산병원은 “이 기사 중에 ‘대학병원에게만 허용되는 특진제를 환자에 적용, 20%에서 100% 이상의 추가비용을 부담하게 했다는 내용은 법으로 정해 놓은 적용범위를 잘 몰라 오해한 것 같다”면서 “선택 진료(특진제) 운영은 보건복지부령 ‘선택 진료에 관한규칙’에 따라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병원 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에서 시행이 가능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뉴00가 마치 공단 일산병원에서만 이를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 대외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게 일산병원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2012년도 직원 평균보수가 7%, 신입사원 초임은 5.7%인상’이란 내용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직원의 임금인상은 기획재정부 지침에 의거 책정(가이드라인)되기 때문에 과다하게 집행할 수 없다”면서 “지난 2012년에 직원평균보수가 7%인상됐다는 기사의 내용을 경영공시와 자료를 대조, 확인한 결과 2011년도 대비 2.4%인상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사실과 너무 달랐다”며 심각한 오보를 강조했다.
신입사원 초임은 2009년도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일시적으로 인하, 집행해오다가 2011년도에 이 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2012년도부터 원상태로 복원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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