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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1월13일 20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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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증가율 ‘30대 후반~40대 초반’ 연평균 12.3%↑ ‘최고’
전체 평균 증가율 3.4%‥男 11.8%>女 2.5% ‘4.7배’

건보공단, 2012년 인구 10만 명당 385명‥“30대 초반 여성 3,658명 가장 많다”

전 연령대에서 30대 후반~40대 초가 불임증가율이 연평균 1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불임으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년 16만2천명에서 2012년 19만1천명으로 연평균 4.2% 증가했다.(자료 참조)

이중 30대 후반~40대 초반의 불임증가율이 연평균 12.3%로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11.8%으로 여성 2.5%보다 크게 앞섰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과거엔 불임을 모두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사회적 풍조가 있었으나 근래에 남성 인자에 대한 검사가 활발해지면서 문제가 드러나 치료를 받는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 교수는 “업무 스트레스, 고령화, 환경 호르몬 등으로 남성에게서 불임 증가했을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남성인자 검사 전 약 10일 정도 금욕하며 금연, 금주 후 검사를 하면 과거 정자의 운동이 좋지 않았던 경우 회복돼 좋은 결과가 나오곤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35~44세(연평균 증가율 16.2%) , 45~49세(연평균 12.8%)에서 늘었다.

여성은 35~39세에서 가장 크게 증가(연평균 증가율 10.8%)했으며 뒤를 40~44세(연평균 10.5%)가 이었다.
2012년을 기준 잡아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수는 30~34세 여성이 3,6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5~39세 여성 1,920명, 25~29세 여성 1,352명 순(順)이었다.

이에 정 교수는 “결혼 시기가 30대 초반 이후로 늦춰진데다 사회적 기반을 잡은 후 본격적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시기가 30대 중반으로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 통상 결혼 후 1~2년은 자연 임신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후 병원을 찾게 되는 시기는 35세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서 불임이 감소하는 이유를 “결혼 적령기가 20대 중반이 아닌 30대 초반으로 고령화 된데다 20대에 사회적 기반을 잡기 위해 임신을 미루는 상황에서 불임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본다”고 추측했다.

‘불임’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82억 원에서 2012년 230억 원으로 1.3배나 늘었으며, 건보공단이 지급한 2012년 급여비는 143억 원이었다.

‘불임’이란?
정 교수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으로 볼 수 있다며 원인,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남성의 경우 유전적 문제, 호르몬 이상, 무고환증, 정계정맥류, 고환염 등 고환 질환. 여성은 ▲난소 기능 저하= 유전적 문제(터너 증후군), 항암치료, 조기난소·부전 ▲배란 장애=다낭성 난포 증후군 ▲난관 손상= 반복되는 골반염 ▲자궁경관 또는 면역학적 요인 ▲자궁인자= 자궁 근종, 자궁 선근증 ▲면역학적 이상, 감염, 전신적 질환 등이 불임의 원인이 된다.

원인 불명으로는 난자의 배란과 정자 기능에 이상이 없으나 수정이 안 되는 경우,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한 불임 등 검사 혹은 수치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

‘불임’의 예방과 치료법으로는 남성이나 여성에게서 원인이 진단된 경우엔 치료해야 한다.
이밖에 원인 불명의 불임이 많게는 20%까지 보고되고 있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배란일 확인, 인공 수정, 시험관 아기 시술 등의 적극적 치료를 모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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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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