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8명 대상 11년간 후향적 의무기록 관찰
아스트라제네카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심비코트(사진)® 터부헬러®)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치료한 경우,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보다 폐렴이나 이로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내용의 PATHOS 두 번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제약사에 따르면 PATHOS는 대개 COPD 환자에게 처방되는 2종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베타 효능제(이하 ICS/LABA) 복합제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5,468명을 대상으로 11년 간 후향적 의무기록을 통해 관찰한 대규모의 실생활 연구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심비코트® 터부헬러®)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플루티카손/살메테롤보다 폐렴 발생률이 73% 낮았다.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100환자 연수(patient years) 당 6.4건의 폐렴이 발생한 반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치료 환자들은 11건 나타나 4.6건의 차이가 났다.
폐렴에 의한 병원 입원율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환자그룹보다 무려 74%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100 환자연수 당 4.3건 병원에 입원한 반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치료환자들은 7.4건으로 나타난 데다 병원 입원일수가 82% 더 짧았다.
폐렴으로 입원했던 평균 기간에선 두 그룹 모두 유사했다.
하지만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군(52건)이 플루티카손/살메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97건)보다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낮아 약효의 우수성에 크게 앞섰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병원의 알레르기/폐 클리닉 원장 크리스터 제이슨(Christer Janson) 교수는 “PATHOS 연구는 COPD 환자에게서 치료제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ICS/LABA 복합제들은 이전 연구를 통해 COPD 증상을 크게 낮추는데다 중증도 COPD 악화 사례를 줄이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PATHOS 연구에선 치료제에 따라 환자의 폐렴 발생률뿐만 아니라 폐렴으로 사망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의약품 개발 담당 브릭스 모리슨(Briggs Morrison) 부사장은 “COPD는 전 세계적으로 발병이나 사망률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폐렴은 자주 동반되는 합병증으로 상당한 의료비용과 사망을 초래한다”면서 “PATHOS와 같은 실생활 연구를 통해 치료제의 차이를 찾아내 실제 환경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의료 시스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초 이 같은 결과를 분석한 이전의 PATHOS 연구 결과가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신(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웁살라 대학이 진행한 PATHOS 연구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1년 동안 스웨덴에서 ICS/LABA 복합제 치료를 받은 5,468명의 환자(총 19,000환자연수)의 의료 기록을 관찰한 후향적 조사다.
이번에 발표한 두 번째 PATHOS 연구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두 복합제 간의 폐렴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비교 유효성을 위해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받는 환자를 플루티카손/살메테롤 군과 똑같이 배정했다.
또 편향을 최소화하면서 ICS/LABA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변수를 유사하게 하기 위해 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통계 기법을 활용했다.
(Disclaimer= 국가에서 COPD에 허가 된 Fluticasone 용량은 500mcg/BID이며, 국내 허가 용량은 250mcg/BID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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