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간 심혈관계 치료제 개발해온 AZ, 브릴린타 통해 포트폴리오 완성”
AZ(아스트라제네카)의 차세대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 약은 클로피도그렐 대비 주요출혈위험의 증가 없이 심혈관계 사망위험을 감소시킨 효과를 유일하게 입증한 항혈소판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브릴린타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방법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적용 받게 된다고 밝혔다.
브릴린타의 보험 약가는 정당 (90㎎) 1200원으로 책정됐다.
브릴린타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범위는 심혈관 이상으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성인 환자의 발생 감소를 위해 아스피린과 병용하는 경우다.
또 광범위한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해져 불안정성 협심증,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STEMI) 또는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약물 치료, 관상중재시술(PCI) 또는 관상동맥회로우회술(CABG)을 받을 환자까지 모두 건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약은 PLATO 임상연구를 통해 현재 가장 흔히 쓰이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제 클로피도그렐 대비, 주요 출혈 위험의 증가 없이 1년 사망률 개선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
이 연구에서 브릴린타는 심혈관 사망률의 상대 위험도를 21% 감소시켰다.(4.0% vs. 5.1%, HR 0.79, 95% 신뢰구간 0.69-0.91, p=0.001)
복용 1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상대위험도에선 클로피도그렐과 비교해 16%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9.8% vs. 11.7%, HR 0.84, 95% 신뢰구간 0.77-0.92, p=0.001)
브릴린타는 사망률 개선이외에 빠른 혈소판 응집 억제반응과 유전자형에 구애 받지 않는 효과도 입증했다.
이 약은 기존 약제와 달리 간 대사 작용을 거치지 않고 투약 30분 후면 혈소판 응집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유전자형(CYP2C19 또는 ABCB1)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냈던 기존 약과 달리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의 빈도를 낮췄다.
약물 치료만 받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률도 클로피도그렐 보다 낮춰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브릴린타의 효과는 30일 이내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2개월에 걸쳐 계속 증가했다.
박상진 대표는 “급성심근경색은 퇴원 후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재발 방지 관리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이지만 퇴원 환자의 8.1%가 1년 내 사망, 브릴린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100년 간 심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온 아스트라제네카는 아타칸, 크레스토, 브릴린타를 잇는 업계 최고의 심혈관계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 더 많은 환자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릴린타는 유럽심장학회(ESC)의 2010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가이드라인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상관없이 Class 1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지난해 개정 발표한 'ST-분절 상승(STEMI) 급성심근경색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도 Class 1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미국심장병학회재단(ACCF)과 미국심장학회(AHA)의 개정가이드라인에선 불안전성 협심증(UA)이나 ST 분절 상승 없는 심근경색(NSTEMI)으로 침습치료나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Class I 약제로 권유되는 약이다.
국내에선 지난 2011년 7월 식약청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승인 받은 바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을 포함한 82개국에서 시판승인, 허가돼 판매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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