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1일 1회 인슐린 레버미어 한국출시

기존 인슐린제제의 문제점을 최소화한 새 제제가 출시됐다.

노보노디스크는 17일 레버미어출시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인슐린 시장 확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레버미어의 가장 큰 특징은 체중증가가 적고,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점.

지난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년간 레버미어로 치료를 받은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NPH인슐린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체중증가 정도가 낮았고, 높은 혈당조절효과를 얻었다.

또 미국에서 실시된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찰연구인 PREDICTIVE 303에서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NPH인슐린이나 인슐린 글라진에서 레버미어로 바꿔 26주간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체중감소와 혈당조절, 저혈당위험 감소효과를 보였다.

영국 버밍햄대학의과대학 당뇨센터 당뇨 전문컨설턴트인 말콤 나트라스는 “2년간의 NPH 인슐린과 장기간의 비교 연구는 레버미어가 체중증가가 적고, 야간 저혈당 위험감소,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줘 레버미어의 탁월한 반응 프로파일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 때문에 레버미어 선호도는 높았다. 실제 선호도 조사결과 환자의 75%, 의료진의 82%가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정확도도 높았다.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오승준 교수는 “실제 임상의사 입장에서 본다면 노인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약효는 물론 수치 적용시 소리가 난다는 점, 혼자 보정할 수 있다는 점, 바늘이 가늘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는 점 등 플렉스펜으로 출시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버미어의 약효와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PREDICTIVE 대규모 관찰연구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이 참여하게 됐다. 이 연구는 11월부터 약 1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주간 다기관 비교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주) 메디칼부 이소라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글로벌 데이터에서 배제됐던 아시아 데이터도 전 세계 데이터와 함께 분석대상이 될 것”이라며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서구의 당뇨병환자 데이터에 아시안 데이터로써 결과가 일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