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가 5~6일 양일간 산부인과 의사와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2회 서울국제심포지엄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제 38차 연수강좌를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5일은 대한산부인과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열리는 기념식은 학회 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주요인사들과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축하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1947년 5월 10일 창립한 이래 지난 60년 동안 여성건강을 위해 앞장서 온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미 학회 창립 기념일 5월 10일을 ‘여성건강의 날'로 선포하고, 여성건강 수칙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반부인학, 부인종양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이 발표된다.
또 폐경기 호르몬요법의 최신경향, 무월경 환자의 관리, 만성 골반통의 진단과 치료, 임신성 당뇨의 진단과 치료 등 다양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5일 본 행사에는 올해부터 일본과 대만산부인과학회와 젊은 의사들의 상호 교환프로그램을 갖기로 해 이들을 위한 International young doctors' session을 가진다.
‘부인종양학의 최신지견'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4∼6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4일 ‘부인종양학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서울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초청 연자들이 참석해 최신지견을 제시했다.
일본 교토대학 Shingo Fujii는 자궁경부암 수술에 있어 골반신경보존수술을 집대성해 발표했으며, 미국 코넬대학 Dennis Chi는 난소암의 수술적 치료를 최소침습법으로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암 치료목표의 하나로 중요시되는 치료과정 및 치료 후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최근 변화를 보여줬다. 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Jeffrey Fowler는 최근 국내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5~6일에는 난소암 수술에 있어 철저하게 종괴를 제거하는 것이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미국 Dennis Chi의 발표를 비롯해, 최근 국내에 출시중인 경구피임약 야스민의 소개와 미국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실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 창립 60주년 기념식도 가졌다. 공로패증정식을 비롯해 중앙대병원 박형무 교수가 산부인과 교과서를 출간했고, 유희석 교수가 60년사 기념사를 출간했다.
이외 가수 원미연씨의 축하공연과 창립 60주년 기념동영상 상영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최우수논문상으로 ACCUVIX상에는 고대의대 조금준 교수, 아스트라제네카상은 부산의대 나용진 교수, 한국여성암연구재단상에 서울의대 김재원 교수, 존슨&존슨 메디칼상은 성균관의대 최중섭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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