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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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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날’ 기념식 ‘현대인 지방간 실태와 대책’ 토론회
알코올성/비알코올성 지방간, 소아 지방간 등 간질환 논의‥ 방안 모색

제 12회 간의 날 기념식과 현대인의 지방간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회가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간학회(회장 이창돈/이사장 유병철, http://www.kasl.org/)에 따르면 이날 학회는 이창돈 회장과 유병철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가 그간 진행해온 대국민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간의 날을 되새겼다.

이창돈 회장

유병철 이사장

이와 함께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 이화의대 서정완 교수, 충북의대 채희복 교수,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김영택 과장이 연자로 나서 국내 지방간의 현황과 실태에 대한 토론회와 알코올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실태와 소아 지방간 등 지방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논의를 가졌다.

조용균 교수

채희복 교수

서정완 교수

조용균 교수가 발표한 강북삼성병원 검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지방간질환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1990년 10%대에서 2009년에는 32%로 무려 3배 넘게 증가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003년 14.3%에서 2009년 24.0%로 증가했다.
게다가 50, 60대로 갈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에는 비만 인구가 늘면서 20, 30대 젊은 성인 남녀와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조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에 비해 제 2형 당뇨, 고혈압, 지질이상, 비만 등 만성질환의 동반빈도가 2%에서 7%까지 높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과 악화에 연관되는 병발질환으로 이해해야 하는 등 다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소아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이화의대 서정완 교수는 “소아 청소년 비만과 높은 관계가 있는 소아 지방간은 단순 지방 증에서 간 섬유와, 간 경병, 간 부전, 간세포함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제 2형 당뇨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비만이 있는 경우 간 섬유증의 발병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도 서구적인 식습관과 운동량 감소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최근 25년간 4~10배 이상 증가한 만큼 사회적인 관심과 심도 높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충북의대 채희복 교수는 ‘우리나라 음주문화와 이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 현황’을 발표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습관적인 음주자의 90%-100%가 알코올성 지방간 증세를 갖고 있으며 만성음주자의 간 조직 검사 결과 단순 지방간인 경우는 10.3%에서 최대 23.9%, 간 섬유 화는 23.1%~69%, 간 경변은 19%-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으로 악화될 간경변증의 원인 중 약 18%가 음주인 것으로 드러나 간질환과 높은 상관관계를 증명했다.

이 때문에 2006년 312억 6천만 원이었던 진료비가 2010년 397억 4천만 원으로 약 85억 원이나 증가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드는 경제적인 부담을 간과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유병철 이사장은 “지난 11년간 꾸준히 간질환 캠페인을 전개해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에게 정확한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간 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12회 간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간 건강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국의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개강좌와 무료 검진’을 시작으로 ‘간염∙간질환 예방 만화와 포스터 공모전’, ‘학군단 대상 A형간염 예방 교육’, 대한치과감염학회와 함께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위한 ‘간염 바로알기 캠페인’ 등 폭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세부 내용은  간의 날 홈페이지(http://liver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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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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