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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0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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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유방암 OECD 국가 중 발병 증가율 1위
2명 중 1명 3~40대 젊은층,유방암 조기검진 활성화 필요

한국 여성의 25명 중 1명이 유방암이 발병되는 것으로 조사돼,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최근 유방암 현황을 중앙암등록사업부의 통계를 분석해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여성유방암 연령대별 발생률(2008)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 인구대비 유방암 환자수는 2006년 1만1천275명에서, 2008년 1만3천859명으로 최근 2년 사이에 23%이상이 급증했다.

이중 40대 이하 환자가 전체 유방암 환자의 55.7%를 차지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여성 40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약 39.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30대도 가파르게 상승해 40세 이상부터 폐경 후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미국, 유럽과 다르게 젊은 층에서 많았다.

전체 유방암의 95%가 40대 이후 여성인 미국과는 달리, 한국은 30대,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높고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는 이같은 추세가 유방암의 조기진단 성적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상이 없어도 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1996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0기, 1기에 속하는 조기발견율이 약 2배, 유방보존술은 3배 상승했다.

그러나, 유방암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92%를 차지하고 있어,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방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

한국유방암학회 강성수 통계이사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는 물론 유방보존술의 가능성이 높아 생명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다. 조기발견을 위해선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유방암 호발 연령대가 젊기 때문에, 국가암조기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30대부터는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발견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40대 이후에는 정기검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고위험인자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늦은 첫 출산 시기 ▷수유 경험률 감소 등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호르몬 과잉 또는 호르몬 불균형 ▷고지방·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 등이 지목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강성수 통계이사(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는 “유방암의 발병 원인에는 빠른 사춘기, 식생활의 서구화,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 등 현대 여성의 달라진 생활 패턴의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나라는 유방암 발병 연령대가 젊은 만큼, 일찍부터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검진 및 조기검진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국유방암학회에서 권고하는 유방암의 조기검진, 예방, 재발방지지침

▶유방암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

▶ 유방암 예방 지침
1)  비만 : 폐경여성의 비만이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폐경 후 몸무게가 10kg ↑, 유방암의 발생위험도는 18%↑ 10kg↓, 발생 위험도 57%
2)  운동 :일주일에 5회 이상 45분-60분 정도 운동은 유방암의 발생률 억제시킨다.
3)  음주 :하루 24g 이상의 알코올 섭취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
4)  기타: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높은 여성들(뚜렷한 가족력이 있거나 BRCA1 또는 BRCA2와 같은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경우)은 담당의사와 예방적 치료에 대해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

 ▶ 유방암 재발 방지 지침
1)  수술후재발을방심하지마라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으로 수술 후 2~3년 내에 재발의 위험이 높다.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 재발하며, 92%는 수술 후 5년 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완치여부에 관계 없이 유방암을 고혈압,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으로 여기도록 하라
2)  재발에 대한 조기발견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라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술 전 병기가 높았거나, 치밀 유방, 젊은 연령일 수록 철저한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3)  건강보조식품, 대체요법이나 민간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마라
암을 억제하는 인자가 함유된 녹황색 채소, 과일 등을 통한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지방, 설탕, 소금, 알코올, 훈제 혹은 소금에 절인 음식 등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4)  재발예방을위해의사의치료지침을믿고따라라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한 무분별한 정보를 믿지 말고 주치의와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항호르몬치료, 항암요법, 방사선 요법 등 자신에게 맞는 재발 치료를 받도록 하자
5)  재발에적극대처하되, 지나친 두려움과 공포는 금물이다
재발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재발 방지 노력을 통해 유방암 진단 전의 일상 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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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korea.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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