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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7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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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急 포함 모든 경구피임약은 ‘전문 藥’ 지정
임신중절 줄이는 근본책은 산부인과 전문의 피임상담 복용지도 병행

최근 응급을 포함해 모든 경구피임약은 전문 약으로 지정해야 하며 여성의 건강을 지키면서 임신중절 줄이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피임상담과 복용지도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1일 이 같은 조치가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응급피임약은 전문의약품이어야’를 발표하면서 고용량호르몬제재의 위험성과 부작용, 오남용의 우려, 일반피임법으로 오인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부실한 피임교육, 골반염, 성전파성질환 증가 가능성 등의 사례를 강조하고 역설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모 직능단체가 당국이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과 함께 슈퍼 편의점 판매 결정을 내리자 일부 전문 약의 일반 약 변경과 약국판매에 이은 남성발기부전치료제의 약국판매를 강요하다가 언론과 의료계의 질타를 맞은 뒤 이번에 애꿎게 응급피임약으로 방향을 돌려 약국판매를 주장하고 있다며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응급피임약은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응급피임약의 복용 율은 2010년 기준 5.6%로 현재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돼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피임약 복용 율 2.8%의 두 배에 이른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젊은 여성,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미성년자들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계획적인 피임을 상담하고 적응하기보다 응급피임약에 기대는 경향이 높아 모 직능단체의 응급피임약의 일반 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게다가 다수의 경구피임약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판매가 되고 있지만, 적절한 피임효과는 기대수준을 밑도는데다 부적절한 복용으로 부작용에 대한 진료문의가 많은 것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의사회 ‘와이즈우먼 상담의 포럼’ 의 70여명 의사들은 http://www.wisewoman.co.kr/piim 이란 여성건강정보사이트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무료진료상담을 해오고 있으며, 2009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접수된 피임, 생리에 관한 15013건이나 된다고 전했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를 분석한 결과, 경구피임약과 응급피임약 질문이 각각 46.31%, 16.81%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중 복용법과 복용 후 증상들에 대한 것은 50% 이상이며, 부작용과 합병증, 효과, 병용 약제나 다른 질병, 생활 습관과 연관성, 수술 받을 때 또는 다른 피임법과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으로 산부인과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피임약 복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에 애로사항을 느껴 피임약 복용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전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 때문에 한국여성들이 99%이상의 피임 효과를 누리려면, 경구 피임약을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해 피임약 선택부터 복용까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실질적인 피임 상담과 함께 처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첫 번째로 우리나라 여성의 피임약 복용 율은 1~2.5%에 그칠 정도로, 여성 스스로 실천하는 피임 율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우선 인공임신 중절을 줄이려면 제대로 된 피임 실천을 위해 피임약 복용 율을 선진국 수준인 약 25% 선까지는 올리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약국에서 피임약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현 시스템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개선되지 않아 피임약 유통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둘째로 현재 경구피임약에 대한 약사의 복약지도가 피임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에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2009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접수된 15,000여건의 질문 분석 결과 경구피임약에 대한 질문이 과반수였고, 이중 복용법, 복용 후 증상들에 대한 것이 50% 이상 되며 부작용, 합병증, 병용 약제나 다른 질병, 생활 습관과 연관성, 다른 피임법과 상호작용 등 정확한 지도가 필요한 경우여서 약사의 복약지도 보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르몬 치료제로서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려면, 경구 피임약을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해 피임약 선택부터 복용까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실질적인 피임 상담과 함께 처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 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교육과 실천 인식에 대한 사회제도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며 피임약 처방에 따른 산부인과 상담이 대안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근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전문의약품 일부 피임약을 처방하며 진료실에서 피임상담을 하고 있고, 중,고,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성교육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피임약 또는 기타 피임 방법을 이용한 피임률이 점차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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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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