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심완주)가 확장·이전해 새로 문을 열었다.
고대 안암병원은 22일 오후 4시 확장·이전한 심혈관센터 내 외래에서 내외빈 50여명을 초청,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
외래진료실 확장 이전
새로 단장된 심혈관센터는 외래진료실의 시설과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센터 내 연구동 4층에 있던 행정 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겼고 외래진료센터가 새로 들어서고 회의실을 포함해 진료실을 추가로 2곳을 증설했다.
자연채광으로 밝은 공간에 넓은 대기실을 꾸몄다.
또 간호사실, 환자생활상담실, 탈의실 등을 외래에 배치시켜 간단한 심장검사와 별도의 진료비 수납창구를 갖춰 환자의 편의를 도왔다.
연구동 4층에 있는 외래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본관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 통로를 신설했다.
전용일일입원실 신설‥한국형 심도자실 증실
종전에 외래가 있던 본관 4층은 심혈관 일일입원실(Cardiovascular Day Care Center)과 한국형 심도자실 1실이 추가로 들어서 각종 검사실이 대폭 확장됐다.
심혈관 일일입원실은 심도자실 바로 옆에 총 12병상 규모로 꾸며 심혈관센터 시술 환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전용 일일입원실 환자가 짧은 시간 내에 혈관조영술이나 성형술 등 전문적인 진료를 받은 뒤 신속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정맥 치료를 위한 최신기기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심도자실 1실을 추가했다.
새 심도자실은 한옥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심장초음파실, 운동부하검사실과 같은 검사실도 기존보다 30% 이상 확장해 환자가 깨끗한 곳에서 아늑한 검사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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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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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의료기술 갖춘 의료진 24시간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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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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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심혈관센터는 연간 부정맥 시술 600여건, 가장 난치성으로 알려진 심방세동의 시술 300여건을 실시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내 부정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혈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혈관조영술은 2300여건,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 성형술 830여건 등 연간 3천 건 이상 혈관중재술의 실적을 남겨 이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심혈관센터는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심내막 및 심외막 혼합접근법’을 세계 최초로 시도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에 대한 최신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더욱이 심혈관센터는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을 마련했다.
심혈관센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상주하는 전문의와 연결시켜 심장혈관이 막힌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 치료를 받는 시간을 90분 이내(심평원 권장 치료시간 120분)로 최단축시키는 등 단연 국내 최고 심혈관센터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의사가 배우러 오는 아시아 선도 심혈관센터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이번 확장·이전 구조 변경을 통해 외래진료실, 검사실, 시술실, 회복실 등을 최고의 시설로 갖추게 됐다.
심혈관센터는 이를 계기로 그 동안 국내 최고로 불리던 의료진과 그들의 연구나 치료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는 아시아를 전역에서 의료진이 의료기술과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찾는 아시아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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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오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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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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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완주 심혈관센터장은 그랜드 오픈식에서 “비좁은 공간에서 진료, 검사, 시술까지 모두 해야 했던 센터가 확장 이전돼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심혈관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4: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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