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실의 경영에 관한 비젼을 제시한 ‘교실경영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책이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동규교수에 의해 출간됐다.
이 책은 김 교수가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의과대학의 한 부서이면서 동시에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병원의 현실 속에서 교육, 연구, 진료의 세 분야에서 모두 성과를 보여야 하는 주임교수로써의 고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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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동규 의생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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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적인 면에서 의과대학생과 전공의, 대학원생의 교육 사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각종 강의와 임상 실습, 컨퍼런스, 국제 교류를 통해 의사와 전문의로써 소양과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는 노력들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한 분과로써 급변하는 진료환경과 늘어나는 진료부담을 지혜롭게 소화해 내기 위해 구성원들 사이의 화학과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또 교실의 연간 계획을 수립한 뒤 교실원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전달해 막연한 구호가 아닌 현실적인 개선이 돼야 한다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책에서 교실원 가족 방문의 날, 전공의 간호사 만남의 장 등을 통해 함께 일하는 교실원간의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새 입원환자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환영 방문해 중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로하려 했던 모습들을 그렸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의과대학의 주임교수로 부임하는 사람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교실 발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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