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화)과 12월 1일(수) 유럽연합 주최로, 한•EU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Gateway Programme ‘2010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에 국내 헬스케어∙의료기기 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EU기업과의 미팅을 성공리에 갖고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16개국 32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의 비즈니스 사절단에는 게토레이,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에서 스포츠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는 ‘MIE 메디컬리서치’와 임플란트 전문 기업인 ‘브리던트 메디컬’ 등 유럽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1일 전시상담회 종료 후 집계된 내용에 의하면 관련 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전시상담회장을 방문하여 EU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다. 미팅을 마친 참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규모가 커진 만큼 내실이 알차졌다는 평가와 함께 기술 교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연합(EU)은 인구 5억의 세계 최대 경재권으로 GDP가 12조 5천억 유로로 세계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교역 규모다. EU와 한국간의 총교역규모는 530억 유로를 상회 EU의 제 8위 교역상대국이며, 이는 캐나다, 인도, 브라질의 교역보다 큰 규모다. 또한 EU-한국 FTA가 발효될 경우 양자 교역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EU Gateway Programme은 한-EU기업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비지니스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2009년 출범, 2014년까지 5년 동안 유럽의 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역(逆) 전시상담회다. 3년차 전시상담회는 내년 9월 27일과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주한 유럽연합 유럽집행위원회 대표부 브라이언 맥도널드 대사는 “EU Gateway Programme은 일반적인 비지니스 협력 프로그램의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럽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2014년까지 약 450개 이상의 유럽기업이 한국기업들과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라며, 양 지역의 기업들이 EU Gateway Programme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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