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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10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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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뇌혈관 질환 건강정보
환절기,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

“온도 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뇌혈관 질환을 주의 해야 합니다.” 특히 뇌동맥류에의한 뇌지주막하출혈을 조심하여야 하는데 이는 남녀 가릴 것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뇌혈관 질환으로 뇌 안에 있는 비교적 큰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터지는 것을 말한다.

모든 혈관이 그러하듯 뇌혈관은 뇌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하기 때문에 뇌를 싸고 있는 비교적 큰 혈관은 지주막과 지주막 사이에 있고, 아주 작은 혈관은 뇌와 지주막 사이에 있게 된다. 또한 이사이에 뇌척수액이 흐르고 있다.

즉 부풀어 오른 혈관이 터지게 되면, 지주막안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출혈이 일어나는 압력에 의해 뇌전체로 뇌척수액이 흐르는 모든 곳으로 출혈이 퍼지게 되며, 이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는 것은 뇌동맥류인데, 혈관벽의 일부가 약해져 비정상적으로 풍선(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크기나 위치에 따라 두통, 뇌신경마비, 간질발작 등의 증후를 나타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동안신경을 뇌동맥류가 압박하는 경우 신경마비를 일으켜 눈꺼풀이 안 올라가는 안검하수 증상이 보일 수 도 있다. 또한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일단 출혈을 일으킨 후엔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초래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엔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뇌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혈관이 분지되는 곳에서 잘 발생하며, 이곳인 다른 부위와 달리 혈류과 빠르게 되는 부위이므로, 혈관벽의 근육이 약해져 있다면, 이 혈관벽은 혈관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어, 부풀어 오르다가,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는 것이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했을 때의 초기 증상은,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고, 갑작스럽게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거나, 구토가 동반되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을 일으키는 연령대는 보통 50대 전후이지만 이삼십대에서도 종종 유발되기도 한다. 뇌동맥류는 3:2 정도의 비율로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40-60세의 연령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현재 고령의 사회로 가는 현실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일단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약 1/3은 입원 중 사망하거나 상태가 나빠 수술을 시행받지 못하게 되는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뇌동맥류환자의 10-15%정도는 뇌 속에 두 개이상 동맥류를 갖게 되는데, 이를 다발성 뇌동맥류 라고 한다.

뇌동맥류의 90%정도는 뇌지주막하 출혈로, 7%는 주위 뇌신경이나 뇌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이나 징후를 유발시키며, 3%정도는 우연히 발견된다고 보고 되고 있다. 최근들어 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건강검진이나 뇌검진등을 통하여 사전에 발견되는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뇌동맥류가 터질 때의 느낌을 물어보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한 지속적인 두통이라고 표현하고, 기침이나 재채기에 머리가 흔들리면서 두통이 악화되고, 목 뒤쪽에 통증이 있거나 요통이 있을 수도 있다.

약 45%는 5-10분 정도 정신을 잃는데, 이건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갑자기 뇌압이 상승해서 일시적으로 뇌혈류가 중지되어 일어나며,  약 15% 정도는 출혈이 심해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의식이 돌아오면 오심과 구토를 하고 뇌막자극증(meningismus)을 보여 경부강직(neck stiffness), Kernig 징후 등이 나타나며,  병력상 약 20%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전에 경고 두통(warning headache)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동맥류로부터 지주막하강으로의 미세한 출혈, 동맥류 벽 내로의 출혈, 동맥류의 갑작스러운 팽창 및 허혈 등 때문이다.

진단은 뇌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여 내원할 때, CT를 이용하여 뇌출혈의 정도를 알아내고 뇌단층을 이용한 뇌혈관검사를 통하여 뇌동맥의 꽈리를 찾아 내기도 하며, 대퇴동맥을 통한 뇌혈관 조영을 통하여 삼차원의 뇌혈관모양을 만들어 내어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다. 또한, 뇌혈관이 파열이 되지 않은 경우에도 뇌단층 촬영을 통한 뇌혈관 검사나, MRA 뇌자기공명촬영를 통하여 간단하게 뇌동맥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까지는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하였는데 재출혈이 유발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후 뇌혈관 직접 수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수술방법은 두개골을 열어 현미경하에서 미세 수술법으로 직접 터진 혈관을 찾아 터진 혈관을 묶어주어 정상적인 혈관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대퇴동맥을 이용한 혈관 조영을 시행하고 3차원적으로 혈관 모양을 확인 하면서 꽈리부위에 백금 코일을 채워주어 터진 부위를 막는 혈관 내 수술 방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즉 중풍경우는 대부분 의식장애나 다른 신경장애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본인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병의 심각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비교적 빨리 찾는 편이지만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두통증상 이라고 여겨 약국에서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한 두통이 갑자기 왔다면 병원을 찾아 그에 준하는 검사를 하여야 한다.

진단기술, 수술기술의 발달로 뇌동맥류를 발견하여 수술을 하는 경우에 90% 이상이 정상생활이 가능하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다고 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여 뇌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혈관질환의 가족력 및 가족 중 혈관 질환으로 사망하신 분이 계신 경우에는 뇌동맥류 진단 및 뇌지주막하출혈의 예방을 위해 뇌혈관 검사 및 뇌 MRA와 같은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건강정보 제공 : 가천의대길병원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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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규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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