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세계적 신경재생치료석학들 서울로 집결

세계적 신경재생치료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척추손상을 비롯한 신경질환의 재생치료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한다.

제 7회 아태 신경재생 심포지엄(7th Asia Pacific Symposium on Neural Regeneration)이 17~18일 개최하는 것.

척수손상은 인체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 중의 하나로 주로 젊은 연령의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해 환자 개인에게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부담을 안기는 질병이다.

뇌로부터의 신경전달, 뇌로 신경을 전달하는 신체 유일의 체계로서의 척수기능을 고려할 때 척수손상이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만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의료비가 소요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척수손상 환자의 발생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높은 교통사고율과 산업재해율을 고려할 때 100만명당 30~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되며, 연간 2,000명 이상의 새로운 척수 손상 환자들의 발생이 추정된다.

척수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완치가 어렵고 활동의 제약이 심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척수손상은 질환의 특성상 젊은 연령대의 환자 빈도가 높으며, 사회활동 인구의 손실로 사회적 문제가 된다.

또 척수손상 치료를 위한 직접 진료비 이외의 합병증으로 인한 간접비용 및 재활치료를 위한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국가적으로 막대한 의료비의 지출, 인력손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실정이다.

현재 손상된 척수를 완치하는 치료술은 없으며 척수손상에 의한 장애를 완화시키기 위해 수술, 약물치료 및 운동요법이 적용돼 왔다. 스테로이드계열 약물치료와 감압 수술 등의 방법들이 많이 적용돼 왔지만 치료효과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완전척수손상환자의 경우 95%의 환자가 완전마비 상태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척수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중추신경조직을 재생시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신경조직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이식요법이 각광을 받아 왔는데 아직까지 연구단계에 있어서 치료효과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여 줄기세포를 비롯한 새롭게 연구되고 있는 신경재생치료기술의 최근 연구동향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재생치료는 국내의 연구여건 및 임상경험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과 대등할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국제적인 공동연구, 치료기술 개발의 네트워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하는 Wise young교수는 척수손상치료의 유일하게 효과를 검증 받은 스테로이트 고용량 치료기술을 개발한 학자로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치료의 국제적인 공동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ohn Steeves교수는 캐나다 척수손상치료 임상 및 치료기술개발연구의 메카인 Univ. of British Columbia의 신경재생 국제협력센터 (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Repair Discoveries, ICORD)의 소장으로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매우 어려운 척수손상환자의 재생치료 임상연구의 기준을 제시해 국내외 임상치료기술개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신뢰성 높은 임상연구에 대한 지표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 연구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김긍년 교수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척수손상의 줄기세포 임상연구를 발표하고 국내에서 진행중인 척수손상환자의 신경줄기세포 이식 후 임상경과를 발표해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는 척수손상환자의 치료대안으로 신경줄기세포이식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