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초경의 날’ 명칭 공모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 이하 산의회)가 초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칭 ‘초경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명칭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산의회 홈페이지 와이즈우먼 웹사이트에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남녀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산의회에서 진행중인 대한민국 출산 대계와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I DREAM KOREA(아이드림 코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경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진행되는 ‘초경의 날’ 명칭 및 슬로건 공모전은 기존에 ‘초경’이란 단어가 갖는 거부감을 해소해 초경 대상자인 초·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이름을 짓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캠페인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슬로건 개발도 함께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초경의 날’ 명칭과 초경캠페인 슬로건 두 분야이다. 참가자는 명칭과 슬로건 분야에 각각 또는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다만 심사와 수상은 명칭과 슬로건 각 분야별로 이루어지며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심사는 주최측 및 외부 위촉된 심사위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캠페인 목적에 부합한지를 평가하는 적절성(40%), 초경 대상에 대한 친근성(30%), 아이디어의 독창성(30%)을 기준으로 한다. 최종 수상자 발표는 9월6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최종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명칭은 향후 가칭 ‘초경의 날’ 기념일 제정의 정식명칭으로 추진되며, 슬로건 역시 초경캠페인의 공식 슬로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노준 회장은 “초경은 여성이 사회 속에서 진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데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축하해 줘야할 첫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학생들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생리현상으로만 간주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으며, 이런 인식이 결국 성폭력이나 왜곡된 성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번 초경캠페인을 통해 초경을 포함한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성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캠페인의 취지와 기대를 밝혔다.

산의회는 앞으로 장기적인 초경캠페인을 통해 여성에게 소중한 생리현상과 생식기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초경 대상 뿐 아니라 주변인에게까지 폭넓게 성교육을 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과 사회전반적인 성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주최, 엠에스디(MSD),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엘(Bayer),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