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학교보건법개정안 9월 처리
빠르면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정규 교과에 약물 오·남용과 성, 금연, 금주를 가르치는 보건과목이 신설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학교보건법 개정안(보건교육 강화)을 오는 9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최종 결정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때까지 보건교과목 설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회에 통보키로 했다.
보건과목은 마음과 몸을 해치는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과 함께 성교육, 음주, 흡연을 예방하는 건강 교육을 아우르게 된다.
예정대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내년 신학기부터 보건과목이 국어와 영어, 수학 등과 같은 정규 교과목으로 배정돼 수업시간을 배정받고 교과서도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학교는 의무적으로 편성된 수업시간에 따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성교육, 음주·흡연 예방 교육 등 정신적 건강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또 체위향상, 영양관리, 질병의 예방과 치료 등 신체적 건강교육에 나서야 한다. 또 체위향상, 영양관리, 질병의 예방과 치료 등 신체적 건강교육에 나서야 한다.
보건교육은 지난 1963년 체육과목으로 통폐합됐다.
그 뒤 신체이해(체육), 의식주 환경(기술), 이성문제(도덕), 생식기이해(생물)등의 보건교육 내용은 기타 과목들로 나눠져 피상적인 교육에 그쳐온데다 비정규교과로 편성됐기 때문에 일선 학교 현장에서 홀대를 받아왔다.
실제로 교육당국은 지침을 내려 한해 10시간 이상 성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 대부분은 이 교육 시간을 눈가림식으로 편성해 놓고 입시과목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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