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드메디칼(대표 이자성)이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베트남 최초의 전자의료기기 회사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코메드메디칼은 최근 베트남 국가과학기술공단인 Hoa Lac Hitech Park에서 베트남 주재 박석환 대사와 과학기술환경분과위원회 중 베트남 국회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약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메드메디칼-베트남 과학기술부 합작 법인인 VIKOMED(Vietnam-Korea Medical corporation)의 전자의료기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다.
공장 준공식에는 쯔엉 빈 쫑 베트남 부총리이자 의료기기국산화위원장이 VIKOMED의 신축 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의료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베트남 의료기기산업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VIKOMED로부터 베트남 현지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가 이번 공장 설립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베트남 최초의 전자의료기기 회사의 설립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자본금 지원과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코메드메디칼은 원가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갖게 됐다.
지난 2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X-ray 기기를 생산하는 1차 공장으로 연면적은 1,000㎡이며, 총 공장부지는 1ha이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1차 공장은 디지털 및 일반 X-ray촬영기 제조 기술을 보급해 현지에서 생산 제조라인을 갖췄다.
코메드메디칼은 1차 공장 뒷편 부지 4000㎡에 2차 공장을 금년내 착공해 체외충격파 쇄석기, C-arm형 X선 투시 촬영장비 시스템 등의 생산라인과 함께 현지법인 자체의 연구소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자성 대표이사는 "의료기기 시장의 중동, 동남아, 인도 지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생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해 지속적인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베트남 기술 인력 양성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드메디칼은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X-ray촬영기와 C-arm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FDA 및 CE 인증으로 유럽, 미국, 남미 등 해외시장에 2008년 수출 600만불에 이어 작년에도 800만불 상당을 수출 한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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