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형외과 의사회 (ASPS,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에 미국에서 가장 널리 시행된 최소침습적 미용시술(minimally invasive cosmetic procedure)로 연간 약 500만건 시행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꼽혔으며, 110만건의 시술 건수를 기록한 HA (Hyaluronic Acid) 필러 시술이 그 뒤를 이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과 HA 필러 시술은 각기 2007년 대비하여 각각 8퍼센트, 6 퍼센트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전체 최소침습 미용시술이 연간 5 퍼센트의 신장을 보인것과 대비,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과 HA 시술이 대표적인 비침습적 시술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를 다시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HA 필러시술은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미용 시술로써의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필러의 적용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필러 시술에 있어 효과적인 통증 감소 방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용 시술에 있어 통증은 환자들의 시술 결정의 가장 큰 barrier 중 하나이며, 따라서, 적절한 마취법 사용은 신규 환자 창출 및 기존 환자 만족도 제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소 마취 크림, 신경차단술 등 다양한 마취법이 필러시술과 병용돼 왔다.
하지만, 국소 마취 크림의 경우 도포 후 30분-1시간 정도를 대기해야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전체 시술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단점이 있으며, 마취부위도 피부 표면에 국한되어 필러를 주입하거나 주입 후 맛사지 시의 통증 경감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주사를 통한 신경차단술의 경우 통증 경감의 효과는 좋지만, 시술 후에도 마취제가 대사될 때 까지 수 시간 동안 해당 부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코끝 등 일부 신경차단술로 마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위도 존재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과 관계없이, 여러 차례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2009년 10월 16일,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성분이 함유된 HA 필러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승인을 획득한 쥬비덤®은 0.3% 리도카인 성분이 들어있어 소량을 시술부위에 미리 주입하고 3-5초 정도 기다린 후 시술하면 환자의 통증이 기존 HA 필러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쥬비덤® with 리도카인 사용 시 81%의 환자가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나 미미한 통증만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반면, 리도카인 비함유 HA 필러 사용 시 약 36%의 환자만이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나 미미한 통증만을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쥬비덤® with 리도카인의 경우, 리도카인 성분이 건조 파우더 형태로 제조 과정에서 미리 혼합되어, 기존 쥬비덤® 대비 제품 시린지 당 HA 함유량 및 시술 효과 등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쥬비덤® with 리도카인 시술 시 환자가 보다 편안한 필러 시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시술 만족도 상승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전문인 입장에서도 환자 1인당 시간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고 환자의 만족도 제고로 환자와의 관계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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