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오병훈)가 지난 10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Happy Ageing: From Gene to Societ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인정신의학의 최근 진보를 반영하는 치매와 우울증을 중심으로 다양한 그램들이 마련됐다.
특히 루이체치매를 명명한 영국의 I.McKeith, 혈관성 우울증의 파이오니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듀크대학 K.R.Krishnan, 알쯔하이머 치매의 대가인 J.E.Galvin, 일본 정신의학의 선두주자인 오사카대 M.Takeda와 교토대학 K.Maeda 교수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치료약개발 어디까지 왔나 ▲치매의 예방 및 증진, 위험요소 ▲진단기술 노하우 ▲최신 바이오 마커 등 최신트렌드와 흥미로운 주제들도 발표됐다.
오병훈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가, 교육자, 연구자 모두에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간이 됐다”며 “최신 이슈들과 업데이트 내용들을 한자리에서 논의하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젊은층과 원로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 점. 실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체 참석인원의 약 10%의 원로들이 참석했다.
또 젊은 연구자들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젊은 인재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즉 일본측에서 선정한 대표 젊은연구자 5명이 초청돼 발표 및 최신 연구 트렌드에 대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오 이사장은“젊은 의사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구성의 장을 만들어 향후 폭넓은 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치매를 포함한 노인정신의학의 발전, 국민정신건강의 증진 및 회원상호간의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정신과분과학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학회다.
1993년 11월 27일 창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된 후 준비과정을 거쳐 1994년 4월 8일 제1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가 고대부속병원에서 개최됐으며, 42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회장에 곽동일 교수가 추대됐다. 이후 1994년 10월에 대한노인정신의학회회보가 창간됐고, 이후 년 4회 회보가 발행되고 있으며, 정규 춘추계학술대회와 워크숍이 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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