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건복지부가 이달 5월부터 15~34세 청년층 자살시도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그림 치료단계)
청년층은 타 연령대보다 높은 자살시도율을 보여 그간 청년층 자살시도자에 대한 초기 개입과 사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제8차 자살 예방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청년층 자살시도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우선 작년 7월부터 소득 요건(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폐지했다.
이달 5월부터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사례관리자·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생명 사랑 위기대응센터 내원 요건을 폐지, 전국 어느 응급실을 내원하든 관계없이 연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심리검사·상담비, 자살 시도로 발생한 신체 손상 치료비 등 1명당 연간 100만 원 이내 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자살시도자, 자살자의 유족이 생명 사랑 위기대응센터와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시행하는 ‘정신건강 사례관리 서비스’에 동의하면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살시도자는 전국 응급실 중 '생명 사랑 위기대응센터'로 지정된 응급실에 내원 후 사례관리 서비스에 동의해야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년층은 생명 사랑 위기대응센터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응급실이든지 자해·자살 시도로 내원하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치료비 지원을 받으려는 청년층 자살시도자는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 등 필요한 서류를 구비, 본인 거주지의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 복지센터)에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기는 지역별로 달라 지역 자살예방센터로 문의가 필요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7-15 08: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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