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의약 산업 활성화 '보건복지부-식약처 협업과제' 추진

협업과제,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한약의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공동과제 '한의약 산업발전 위한 로드맵' 마련

[보건타임즈] 식약처와 보건복지부가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제를 추진한다.

전략적 인사교류(인사혁신처)란 부처 간의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어 협업 행정 체계를 강화해 성과를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한의약 산업 정책 추진에 복지부가 제약업계의 의견, 식약처는 한방병원 등 의료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한계 등이 존재했다.

그러나 산업진흥을 추진하는 복지부와 규제를 담당하는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과 식약처 한약 정책과장의 상호 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현장과 규제 관계 이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업과제는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한약의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다.

구체적인 실행과제로는 ▲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 마련(공동과제) ▲ 대체 생약 자원 발굴․개발 기반 마련과 한약(생약) 안전관리 강화(식약처 주관, 복지부 협조) ▲ 한약재 자원 확보와 공공인프라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업 활성화(복지부 주관, 식약처 협조)가 있다.

우황 같은 원료의 수요는 많지만, 윤리적 문제 등으로 공급이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에 이 원료를 대체할 자원을 발굴,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대체품목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한약재 유통 투명화를 위해 원산지에서 제조업소 출고까지의 유통정보를 확보·공개하는 '유통정보시스템'을 마련, 국민의 신뢰도 제고와 한약 소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협업과제 추진을 위한 '한의약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 소통 채널을 가동, 한의약 산업에 대한 로드맵 마련과 협업과제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등 매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제도개선협의체는 수입대체 한약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이 제주센터에서, 한약재 반하, 시호, 백출, 황금, 절패모 공동재배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수입대체 한약재는 수입의존도가 90% 이상 한약재 중 5품목을 선정, 제주(아열대 습윤)·장흥(아열대)·옥천(온대성) 등 각 지역의 재배환경을 비교, 생육 조사 등 향후 경제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