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제품군 '바이오탑', '엘리가드' 중심으로 탈모치료제 등 주 품목 고른 성장세
'바토클리맙', 효능 입증‥차세대 FcRn 항체 'HL161ANS' 계열 최고·최초 치료제
[보건타임즈]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6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각각 3.9억 원, 2.1억 원 적자를 냈다.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318억 원을 올렸다.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록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과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탈모와 당뇨 치료제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도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바이오탑'과 탈모치료제 '헤어그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와 38%, 성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탑'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1분기 매출 51억 원을 달성, 연간 200억 원 수준의 메가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헤어그로' 역시 2025년 1분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 1㎎ 제품별 처방 조제액 기준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약 개발부문도 빠른 진척을 이어갔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지난 2월 일본에서 갑상선안병증(TED)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 진행 중인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선 자가항체 감소율과 치료 반응률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며 계열 내 최고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시에 진행된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의 임상 2b상 초기 결과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됨으로써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차세대 항체 HL161ANS의 계열 내 최고, 계열 내 최초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뮤노반트는 올해 4월, 쇼그렌증후군(SjD)과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를 추가 적응증으로 공개하며 중증근무력증(MG),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 그레이브스병(GD)과 함께 총 6개 적응증에 적용할 HL161ANS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은 지난해 3상(VELOS-4)에 진입한 후 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탑라인(Top-line) 결과 도출이 예상되고 있다.
뉴론, 대웅제약과 함께 공동개발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는 작년 11월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한 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1분기는 한올이 개발한 치료제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의미있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신약 개발을 통해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4 16:50:11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