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치료 효능 오인·혼동 온라인 부당광고 등 '104건' 적발
위반업체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조치와 온라인 부당광고 접속 차단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지자체와 합동으로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수입 단계와 온라인 부당광고 점검에 들어가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와 안전 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업체 총 2곳을 비롯해 국내 유통 제품 3건·통관 단계 1건을 각각 적발해냈다.
이 점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점검에 들어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1,971곳 중 2곳이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과 안전 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재점검에 들어가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0건(국내 80, 수입 100)을 수거·검사했다.
이중 제품 3건(국내 1, 수입 2)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과산화물가(EPA와 DHA 함유 유지 제품), 붕해시험(영양소·기능성복합제품)에서 부적합 판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
국내로 정식 수입 전 통관 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114건은 정밀검사 결과, 1건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 혈행 건강, 관절 건강, 비염 등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 결과 위반 게시물 104건을 적발해냈다.
주요 위반 사항은 ▲ 골다공증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의 인식 우려 광고(78건) ▲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9건) ▲ 기관지보호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 거짓·과장 광고(3건) ▲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2건) ▲ 혈행 개선제 등 의약품 인식 우려 광고(2건)다.
다음으로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동시에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사전 점검해 식품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를 지속해서 점검, 국민이 안심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허위 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을 것과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도안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반면 검사 부적합 제품은 신속히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 정상 수입신고 여부 등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부작용 등 이상 사례가 발생했을 땐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센터(☎1577-2488)로 신고하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4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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