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안)' 행정예고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새로운 의료기기 시장 즉시 진입에 필요한 임상평가제 도입, 사이버보안 자료요건,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심사 지원방안 등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을 4월 30일 행정예고했다"면서 "5월 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식약처가 추진하는 주요 개정 사항은 이렇다.
의료기기 신속 시장진입을 위한 임상평가제 도입=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복지부와 합동으로 발표한 '새로운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시장에 즉시 진입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받으려는 의료기기를 대상 품목을 공고, 국제 수준의 강화된 임상평가자료로 허가·인증받도록 규정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새로운 의료기술(건강보험 등재되지 않은 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검증받아야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상평가자료는 임상시험결과, 임상문헌, 임상경험(부작용)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기존에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친 후 의료현장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혁신 의료기술을 시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하면서 안전성 우려 해소를 위해 임상평가를 강화했다.
사이버보안 심사자료 제출 규정 명확화= 유‧무선 통신을 사용한 의료기기의 해킹, 정보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의 정의를 신설, 허가 등 신청 시 '모양과 구조', '사용 시 주의사항'에 사이버보안 내용을 기재하며 기술문서 등 심사 시 사이버보안 검증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신개발의료기기 허가·심사 지원방안 마련= 식약처는 완전히 새로운 작용원리, 사용 목적 등이 적용된 신개발의료기기를 신속심사 대상으로 추가, 허가 신청 시 우선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판 후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3‧4등급 신 개발 의료기기와 동등성 검토항 후 후발 제품의 허가‧심사를 제한해 지식재산을 보호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면서 강화된 임상평가자료로 국민의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5-14 16:50:11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