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페놀 A, S, F' 3종 통합 위해성 평가결과 공개
A의 총 노출량/일(day), 인체독성참고치 20μg/㎏ b.w./day '0.02%(위해지수 0.0002)'
[보건타임즈] 일상생활을 통해 노출된 비스페놀 3종의 인체에 미치는 위해 우려 수준이 낮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표 기준)
식약처 소속 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과 환경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비스페놀 A, 비스페놀 S, 비스페놀 F 3종의 통합위해성평가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이라며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통합위해성평가는 일상생활을 통해 노출 경로를 모두 고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식약처 소속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인체 적용제품 위해성 평가법과 제1차 위해성 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통합위해성평가를 수행,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핸 비스페놀 3종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비스페놀은 내열성과 강도가 높은 특성에서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와 식료품 캔 내부와 수도관 코팅용으로 쓰이는 에폭시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비스페놀이 내분비 장애 물질로 알려져 국내에선 어린이제품, 특히 유아용 노리개 젖꼭지는 용출규격 0.6 ㎎/㎏ 이하, 화장품은 사용금지 기구와 용기·포장 중 영·유아용 기구엔 사용금지 등 화장품 등에 기준·규격을 설정,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이번 통합위해성평가(표)는 경구, 피부 등 노출 경로, 식품·화장품·의약품·위생용품 등 노출원을 파악, 제품 중 비스페놀 오염도, 제품별 사용빈도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 체내 총 노출량을 산출했다.
산출된 비스페놀의 총 노출량을 평생 노출되어도 위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유해물질 노출량 인체독성참고치 또는 독성시험자료 중 독성이 시작되는 유해물질 노출량 독성 시작 값과 비교, 위해도를 평가했다.
2024년 기준 우리 국민의 비스페놀 A의 총 노출량(0.005 μg/㎏ 체중(b.w.)/일(day))은 인체독성참고치(20 μg/㎏ b.w./day)의 0.02%(위해지수 0.0002)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비스페놀 S와 F의 경우, 각 물질의 독성 시작 값을 총 노출량으로 나눠 노출안전역을 구한 후 각각의 불확실성 계수와 비교, 위해도를 평가했다.
노출안전역이 불확실성 계수보다 크면 위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
비스페놀 S의 노출 안전역은 106,758, 비스페놀 F는 692,308로 각각의 불확실성 계수(비스페놀 S= 1,000, 비스페놀 F= 100)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이었다.
비스페놀 A의 총 노출량은 2020년에 비해 영아는 12%, 성인은 22%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영유아 제품, 화장품 등에 비스페놀의 기준·규격을 설정, 관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체내 노출 수준 변화를 반영한 위해성 평가를 지속해서 실시, 건강하면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6-18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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