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한덕현,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
'유방암 자가 관리 모바일 앱'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평가
CAMA 앱 사용한 '유방암 환자' vs 기존 치료 유지한 유방암 환자 비교
CAMA 앱 사용 유방암 환자 '자기 효능감, 삶의 질, 암에 심리적 적응도' 더 우수
'우울증(PHQ-9), 불안장애(GAD-7), 폐경기 정서 증상(MESQ)' 상대적으로 감소
논문, SCIE급 국제학술지 'JMIR mHealth and uHealth 최신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요즘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거 기반 의학 정보, 심리적 지원, 일정 관리를 다학제적 의료 접근 방식으로 통합한 포괄적 암 환자용 스마트 앱(App)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렇듯 최근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사진 상단 좌)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우), 혈액종양내과 김희준(사진 하단 좌),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우)]은 ‘유방암 자가 관리 모바일 앱이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논문보기)를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치료 과정에 따른 자가 관리를 돕기 위해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가 개발한 모바일 앱 'CAMA(CAncer MAnager)' 사용하는 환자의 자기 효능감과 기타 심리적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김선미 교수 연구팀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CAMA 앱을 사용한 유방암 환자(34명)와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기존 치료를 유지한 유방암 환자(32명) 총 66명을 대상으로 자기 효능감, 암 적응력, 삶의 질, 우울증, 불안, 정서 상태, 만족도 등의 척도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이 결과 CAMA 앱을 사용한 유방암 환자 그룹은 사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암 생존자의 자기 효능감(CSSES-K), 삶의 질(WHOQOL-BREF), 암에 대한 심리적 적응도(K-Mini-MAC) 척도에서 더 나은 효과를 나타냈다.
우울증(PHQ-9), 불안장애(GAD-7), 폐경기 정서 증상(MESQ)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CAMA 앱 사용 그룹에선 도움과 지지 추구에 대한 자기 효능감(CSSES-K) 점수가 38.2점에서 39.9점으로 향상된 것에 반해, 비사용 그룹에서는 37.2점에서 34.5점으로 저하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CAMA 앱 사용 그룹에서는 심리적 웰빙과 관련된 삶의 질(WHOQOL-BREF) 척도 점수가 13.1점에서 13.8점으로 소폭 호전됐지만, 비사용 그룹에선 14.0점에서 12.7점으로 감소하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그리고 암에 대한 심리적 적응도(K-Mini-MAC) 척도 소항목 중에서 불안 몰두 점수는 CAMA 앱 사용 그룹(22.2점에서 19.2점으로 감소)에서 비사용 그룹(20.4점에서 19.9점으로 소폭 감소)보다 호전됐다.
긍정적 태도 점수는 CAMA 앱 사용 그룹(27.3점에서 27.8점으로 소폭 향상)에서 비사용 그룹(27.2점에서 25.3점으로 저하)보다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며 통계적으로 차이 유의했다.
CAMA 앱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암 환자의 앱 사용은 암 치료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구팀은 암 환자 자가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 CAMA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서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함께 우울감과 불안 등을 호전시켜 주는 것을 확인했다.
김선미 교수는 "이 연구는 암 환자의 치료에서 디지털 치료제, CAMA+ 앱이 정서적 긍정 효과를 입증한 연구로써 암 환자의 다학제 치료에 있어서 더욱더 향상된 치료 성과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해 앱의 향후 소통 기능 추가와 콘텐츠의 지속적 확장 등의 개선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의 CAMA+ 앱의 개발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국립암센터의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a Mobile App for Breast Cancer Self-Management on Self-Efficacy: Nonrandomized Intervention Trial'이란 주제로 세계적 헬스케어과학(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상위 20%에 속하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컬 인터널 리서치 모바일 헬스 앤 유비쿼터스 헬스 저널(JMIR mHealth and uHealth) 최신 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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