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KMDS, 파킨슨병 질환의 치료 중요성 인식 제고에 '앞장'

11일 KMDS, 춘계학술대회 겸 세계 파킨슨의 날 기념 간담회 개최

주제 '숨어있는 파킨슨질환 찾아내기' ‥'느림보 걸음, 혹시 파킨슨'

사진) 파킨슨질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건강 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의 'Good Gait - Long Life' 캠페인 진행

[보건타임즈] 파킨슨질환 전문의사들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파킨슨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KMDS)는 1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겸 세계 파킨슨의 날을 기념해 '숨어있는 파킨슨질환 찾아내기'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이필휴 KMDS 회장(사진) 이하 이사진(사진 상단), 이주영 국회의원(개혁신당, 보건복지위 소속)과 질병청 관계자들이 참석, '초고령사회의 파킨슨질환 인식 부족과 현실', '파킨슨질환의 증상과 치료의 필요성', 그리고 '고령자 건강보행의 중요성' 등의 강의를 경청한 뒤 패널토의를 했다.

KMDS 이필휴 회장(연세의대)은 "파킨슨병은 퇴행성 질환으로 뇌 증상말고도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신체 증상들을 동반하는 질환이다"며 "환자들은 초기에 여러 진료 과를 전전하다 진단이 늦어져 악화되고 있다. 숨어있는 파킨슨병을 찾아내기 위해선 파킨슨병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상명 KMDS 부회장(동아의대)은 "초고령사회가 되어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파킨슨질환과 같은 만성 퇴행성 뇌질환 환자 수와 의료비도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부와 국민, 그리고 의료진의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다"며, "파킨슨질환은 증상이 다양해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아 조기에 환자를 잘 찾아낼 한국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수연 KMDS 홍보이사는 "파킨슨질환이 느린 움직임, 떨림, 근육 뻣뻣함, 그리고 보행 이상을 발생시켜 환자의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운동 기능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파킨슨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KMDS가 제시하는 '고령자의 걸음걸이 이상 자가체크리스트'와 '건강 보행 유지를 위한 실천 방법')

박진세 KMDS 보험이사(인제의대)는 "건강 보행이 고령 환자의 낙상 예방과 독립적인 생활 유지에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필휴 회장, 천상명 부회장, 권도영 정책이사, 그리고 질병청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이 참여, 앞서 강의에서 다뤄진 주제에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엔 고령 인구와 파킨슨질환 환자들의 건강 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의 'Good Gait - Long Life'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향후 파킨슨질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건강한 걸음 걸이를 유지할 운동 연구 시행과 정책 입안 등에 KMDS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MDS가 제시하는 '고령자의 걸음걸이 이상에 대한 자가체크리스트'와 '건강 보행 유지를 위한 실천 방법' 등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