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염 건강보험 급여 적용‥'10㎎ 용량' 본격 출시

기존 치료제 한계 넘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시장 확대

위염 환자, 앞으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펙수클루 처방

'빠른 약효, 우수한 복용 편의성' 위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

환자 삶의 질 높이는 '환자 중심 혁신' 실현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의 한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사진, 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위염 치료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며 10㎎ 용량을 본격 출시했다.

이로써 위염 환자들은 앞으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펙수클루를 처방받을 수 있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차세대 위장질환 치료제다.

이 치료 약은 기존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가 가진 한계를 개선한 한국산 34호 신약이다.

2일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에 따르면 이번 건보급여 확대는 연간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위염 환자들에게 신속, 효과적인 펙수클루정의 치료 옵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펙수클루는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이 빠르게 나타나 치료 초기부터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 복약 순응도가 높은 데다 약효가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하루 한 번 먹는 것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약물 간의 상호작용 위험이 낮아 다양한 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펙수클루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 급성은 물론 만성까지 위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위염 적응증 임상 3상을 통해 급성과 만성 위염에 위점막 병변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 연구의 제1저자 김광하 교수(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앞서 2세대 치료제 PPI가 1세대 치료제 위산분비 억제제 H2차단제를 대체한 것처럼 머지않아 3세대의 P-CAB이 PPI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펙수클루는 이런 흐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첫 선보인 이후 펙수클루는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기존 PPI 제제의 한계를 개선한 뛰어난 약효와 복약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은 이번 위염 시장 진입을 계기로 펙수클루를 연매출 1,500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펙수클루는 ▲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 급성·만성 위염 적응증 ▲ NSAIDs 유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의 위염 급여 적용은 국민 500만 위염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위장질환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