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시지메드텍, 제28기 정총∙이사회 '유현승 신임 대표이사' 선임

모회사 시지바이오 대표 '시지메드텍 이끈다'

'해외 매출 비중 58%, 별도 영업이익 25%' 증가

수익성 개선 속 생분해성 마그네슘 합금 소재 '리조멧' 사업 집중 육성 예정

[보건타임즈] 정형외과 임플란트와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의정부 본사에서 개최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겸 이사회에서 모회사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비롯해 제28기(2024년도) 연결과 별도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내이사 선임, 이사와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 통과시켰다.

이로써 시지메드텍은 전략적 연계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 본격화를 예고했다.

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 재학 중 인체 뼈의 미네랄 성분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합성과 이를 이용한 인공뼈 연구에 뛰어든 이후 2000년 바이오알파(현 시지바이오 전신기업)를 창업하며 재생의료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그는 국내 최초의 정형외과용 골형성 단백질(BMP-2) 기반 골대체제 '노보시스(NOVOSIS)'와 주름 개선용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을 개발하는 주역으로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그는 인구 고령화에 맞는 다양한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하며, 시지바이오를 성장시킨 실무형 CEO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생산, 인허가, 영업,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 전 영역을 직접 이끌어온 유 대표는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 간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조직재생 의료기기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사진 사옥)은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소재 기반 기술력과 글로벌 유통망, 마케팅 역량을 접목, 생분해성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리조멧(Resomet)'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이 보유한 정형외과 및 척추용 금속 임플란트 제조 인프라와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 그리고 시지바이오의 혁신적 제품기획력과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 재생의료 기반 바이오 소재와 금속 임플란트를 융합한 통합 제품 개발 ▲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판매망 연계 ▲ 글로벌 인허가와 임상 전략 통합 등의 협력 추진을 통해 척추·정형외과 분야의 통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의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은 226억 원, 영업이익은 22.8억 원을 올렸다.

이 성과는 전년 대비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약 25%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됐다.

해외 매출은 총 131억 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했으며 미국 매출은 3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 성장했다.

또 시지메드텍은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GDS)'를 인수하며 치과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본사 신공장 착공,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Johnson MedTech)와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 등으로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엔 시지바이오와 기술·제품·조직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유 신임 대표는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지메드텍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퇴행성 질환 치료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 판매 역량도 한층 업그레이드한 세계 1등 조직재생 분야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양사의 제조, R&D, 마케팅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조직 간 협업을 강화, 글로벌 정형외과·척추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