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암 전문가, 학회와 협력 '난임시술 통계' 발표
목적 '임신 계획하는 국민'에 도움 될 난임 정보 제공
2022년 난임 시술자 총 78,543명‥'평균 연령대 37.9세'
인공수정 시술, 43.0% 차지 '30~34세' 가장 많은 연령대
[보건타임즈] 2022년 난임 시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은 201곳이며, 시술 건수는 200,007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난임 시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대비 53,653건(36.7%) 증가했다.
난임 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 시술 166,870건(83.4%), 인공수정 시술 33,137건(16.6%)으로, 인공수정 시술이 줄어든 반면 체외수정 시술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 책자 발간을 통해 난임 시술 과정과 임신율 등에 대한 통계(그림 1)를 이같이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매년 난임 시술 정보를 수집, 현황 통계를 관리하고 있다.
임신을 계획하는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난임 전문가, 학회와 협력해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이란 책자를 발표했다.
이 책자를 통해 심평원은 기존 급여명세서를 기반으로 산출했던 자료와 달리, 전체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난 임시 술 기록지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난임 원인, 시술 과정별 세부 산출 통계, 임신율 등의 내용을 최초 공개한다.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은 ▲ 난임 시술 알아보기 ▲ 우리나라 난임 시술 관리 ▲ 2022년 난임 시술 일반현황 ▲ 2022년 인공수정과 체외시술 현황 등으로 꾸렸으며,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쉬운 용어와 통계자료를 사용했다.
이 책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수정은 여성의 자궁 내로 운동성이 높은 정자를 직접 주입, 임신을 시도하는 시술이다.
체외수정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 체외에서 배양·수정해 이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배아 유형에 따라 신선 배아 또는 동결 배아 이식으로 구분된다.
신선 배아는 수정·배양된 배아를 바로 이식, 동결 배아는 동결 보관한 배아를 해동해 이식하는 경우다.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에 따르면 2022년 난임 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8,543명이며, 난임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다. (그림 2)
난임 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았다.
난임 시술 대상자의 나이를 시술별로 비교했을 때, 체외수정 시술은 35세~39세 비율이 34.2%로 가장 높았다.
인공수정 시술은 30~34세 비율이 43.0%로 가장 많은 연령대로 확인됐다.
체외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57.7%, 인공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81.4%를 각각 차지했다. (아래 그림 4)
난임 시술 완료 건 중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 낭이 확인된 건의 비율 임신율은 인공수정 시술보다 체외수정 시술이 높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40세 이후는 급감했다.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로, 25세~29세에서 가장 높았으며(48.4%), 이후 연령이 많을수록 감소했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로 25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으며(17.3%),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난임 전문가는 "초혼 나이 증가를 고려 시 난임 시술 인구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 의료기관을 차자 가임력 검사를 받거나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 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심사평가원 서희숙 의료자원실장은 "올해 난임 통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에게 난임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 난임 지원 정책 수립·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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