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중대본, 증상 경미 환자 먼저 '동네 의원과 발열클리닉' 진료 요청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84차 회의' 개최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 점검과 향후 운영 계획' 논의

10일 의료개혁특위 산하 '전문위원회 연석회의' 개최

전달체계·지역의료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일차의료 혁신방안' 논의

[보건타임즈] 정부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기관 등보다는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클리닉을 먼저 찾아가 진료받길 요청했다.

또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와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지자체와 119구급대에게는 발열환자를 이송시 먼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옮기도록 이송지침을 정비할 것을 독려했다.

중대본(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 ▲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 부처별 조치사항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대응= 구랍 4주차(12월 22~28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첫 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오르는 등 인플루엔자 유행이 심화하고 있다.

이달 1월 1주차(구랍 30~1월 3일) 응급실 내원 전체 환자는 평일 일 평균 20,061명으로, 전주 대비 1,624명이 증가했다.

응급실 내원 인플루엔자 환자는 3,244명으로, 증가한 응급실 내원 환자의 약 77%가 인플루엔자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중증도를 들여다보면, 응급실 내원 인플루엔자 환자 중 경증환자(KTAS 4~5)가 약 50%를 차지했다.

또 작년 12월 기준 응급실 진료 분석 결과, 응급실 내원 인플루엔자 환자 중 응급실 진료 후 귀가한 환자의 비율이 약 90%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심도있는 사회적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먼저 오늘(9일) 비급여 관리 개선과 실손보험 개혁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한 뒤 향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0일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의 연석회의를 개최, '일차의료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만성질환자의 통합적·지속적 관리를 위해 일차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수가체계 개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